최근들어 공무원과 언론사를 사칭해 골프채를 가로채거나 클럽비용을 가로채는 사건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지난달 4일 강남구 역삼동 N골프숍에서 방송사 간부를 사칭하며 퀵서비스로 클럽을 신청해 가로채는 수법을 수차례해오다 사기 및 사문서 위조혐의로 구속되었다.
본지에서도 이미 지난 5월에 골프채 사기를 주의해야한다는 기사를 내보낸바 있다.
골프채 사기단은 용품업체와 골프숍에 전화를 걸어 언론사간부와 기자를 사칭하거나 세무서를 비롯해 공무원을 사칭해 클럽을 보낼 것을 요구한 뒤 클럽을 가로채 되팔아 넘기는 수법이다.
사기단 중에는 세무서 구내 휴게실이나 인근 커피숍으로 골프클럽을 배달시킨 후 가짜 명함을 건넨 후 클럽을 가로채는 대범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골프클럽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클럽을 택배로 배달해 준다는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클럽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Y사의 J과장도 몇차례 클럽을 사기당한 피해자다.
전화를 걸어 새로온 세무담당 누구라고 말한 뒤 선물하려고 하니 좋은 클럽을 저렴하게 달라.
대금은 물건을 받은 뒤 결재하겠다.
세무서 옆 커피숍으로 가져오라고 한 뒤 클럽을 챙겨 사라진다는 것이다.
수입업체에서 이젠 골프숍, 연습장으로까지 수법을 넓혀 피해를 주고 있다.
따라서 언론사와 공무원을 사칭한자에 대해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클럽판매 전에 충분하게 신원을 확인한 뒤에 배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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