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의 난치병으로 알려진 라지패치(LARGE PATCH)가 전국 골프장에 확산되고 있다.특히 남부지방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라지 패치 심한 경우 잔디를 교체해야 하는 등 골프장 코스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라지패치병은 발병하면 치료적인 방제로는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고, 일단 병원균이 조직내에 감염되면 조직이 파괴되어 고사됨으로써 침해된 조직을 다시 회복시킬 수 없다.
라지 패치는 잔디에 병반이 누더기처럼 보이는 형태로 확산되며 방제를 하지 않으면 분포수가 점점 늘어나 결국 전 코스에 확산 될 수도 있는 병으로 알려졌다.
주로 난지형 잔디인 한국잔디에서 봄,가을에 발생하며 라지패치로 인해 잔디밀도가 파괴될 경우 플레이에 막대한 지장을 주게되어 골프장은 휴장 등의 방제대책이 필요해 심각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
또한 일단 피해를 입으면 해가 바뀔수록 병반이 늘어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예방이 최선이며 농약 약제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의 상태로 복구가 가능하지만 100% 방제는 불가능하다.
이와관련 한국 잔디연구소의 심규열 박사는올 여름이후 강우량이 많은 남부지방의 피해가 컸으며, 경기권의 경우도 장마기간은 짧았지만 8월이후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높아 상당수의 골프장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계적인 관리작업시 잔디가 상처를 입게되면 병원균의 침입이 용이해 작업시 오염토양이나 병든 고엽이 작업장비에 묻어 전염될 수 있으며 주로 저습지 및 배수불량지, 토양이 산성일 때 지온이 15~20℃에서 발병 된다.며 병발생의 징후를 미리 발견하여 병원균이 잔디에 만연되기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제법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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