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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DEEP CHANGE’<5>경영, 코스관리 그리고 서비스의 혁명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장의 無에서 有를 창조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그린의 변화 (3) 
토양산도와 시비효과 

그린 잔디의 품질과 밀도가 좋게 변화하기까지는 토양 물리성과 환경개선으로도 일정수준 이상으로 끌어올 릴 수 있다. 하지만 잔디 생육을 위한 적절한 비료의 시비 또한 중요하다. 때에 맞는 적정량의 시비가 동반되지 않으면, 잔디는 생육불량이나 웃자람, 발병 등의 결과로 품질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비는 잔디의 뿌리발근, 생장, 질감, 광합성 등을 좋게 하여 좋은 품질의 잔디를 제공한다. 
보통 일반적인 골프장의 그린에 사용하는 잔디 품종인 벤트그라스는 한지형 잔디로, 서늘한 기후(지상부 15~25℃, 뿌리 10~20℃)에서 잘 자라는 품종이다. 즉, 봄과 가을에 생육이 가장 좋으며, 이 때 많은 양의 비료가 투입이 된다. 반면, 여름의 높은 온도에서는 생육이 불량해지고 뿌리도 약해지며, 과도한 비료의 살포는 잔디를 되려 약하게 만든다. 이는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료의 투입을 최소화 시키고, 잔디의 성장보다는 조직을 탄탄히 해야 한다. 그리고 내부 생리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소량의 비료를 잎으로 흡수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즉, 잔디에 시비를 함에도 연간 시비량과 기후에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이 동반되어야 1년 동안 푸르고 건강한 잔디를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시비, 시약과 관련하여 중요한 토양 환경 조건 중에 하나는 바로 토양의 산도(pH)일 것이다. 그린의 적정 토양 산도는 5.5~6.5 사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이프러스CC 그린의 토양산도는 5.1, 강한 산성토양이었다.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환경에서 흡수되는 비료의 성분양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그림1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잔디의 양분 흡수 양을 비교해보면, 질소, 가리, 칼륨, 인산, 마그네슘, 몰리브덴의 흡수율은 떨어지고, 알루미늄, 철, 망간, 아연 등의 흡수율은 높아진다. 즉, 비료의 불균형이 나타나 잔디 생육에 악영향을 나타낸다. 또한, 토양 산도의 변화는 토양 내 미생물 생장 및 활성에도 영향을 끼쳐, 흔히 알고 있는 유익한 균들(중성에서 활동적)과 토착미생물들(예전부터 그 환경에서 계속 지내오던 미생물)의 활성이 떨어지고, 특정 균(곰팡이류)의 활성이 높아져 미생물 대사 장애나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감염증가 등의 결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이프러스CC는 토양산도 교정을 위해 스프링클러 시스템에 자동산도조절장치(pH인젝션)을 설치하여 산도가 조정된 물이 관수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칼슘과 규산질이 함유된 칼슘실리게이트의 잦은 시비로 토양산도를 현재 5.8수준까지 개선했다. 더욱이, 효과적인 시비를 위해 자동비료주입 장치(퍼티게이션)을 이용한 미생물과 비료도 골고루 살포하여 균형된 영양공급과 탄탄한 그린 잔디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자동비료주입장치 및 자동산도조절장치를 이용한 코스관리로, 빠른 그린업을 보인 작년 3월 초의 사이프러스CC

 

 

▲ 강동민  대정잔디연구소 부소장
• 일본 고베대학교 농학박사
•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진균병리학
• 일본 고베대학 농학연구과 응용생명화학 농학박사
•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과학과 의학석사
• 미생물기능화학 전공
• 한국 미생물 생명 공학회 회원
• 한국 생명과학회 회원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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