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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빗장 풀린 하늘 길 해외골프투어 열기 막을 수 없는 ‘보복여행올 동절기 해외골프 관광객 일본, 동남아 골프장 휩쓸었다. 성수기·비수기 구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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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가 서서히 끝나가면서 해외 골프투어를 떠나는 골퍼가 올 겨울 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이용객이 1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이용객이 11만 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2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항공이 증편되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일반여행객도 늘었지만 골프를 다녀오려는 해외골프투어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에 해외골프투어를 다녀온 100만명 그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직 집계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올 1월과 2월에도 해외 골프 여행객이 급증했다고 전한다. A여행사에 따르면 골프 패키지 상품 송출객이 코로나19 이전 기간 대비 무려 1240% 약 13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반면 국내 제주도는 하반기만 13만 명의 골퍼가 줄어들었다. 여행 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태국이 20%, 필리핀 17%, 베트남 16%, 사이판 5% 순으로 다녀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최근엔 라오스와 캄보디아, 괌 등지가 해외골프투어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문의는 많지만 아직 노선 공급이 부족해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골프 여행객이 이처럼 급증하는 이유는 코로나 19로 3년 동안 해외로 나가지 못한 점과 국내 골프장의 지나친 그린피를 비롯해 각종 이용요금이 인상되면서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골프여행보다 해외 여행비가 더 효율적이라는 점과 3년간 부당하게 골프를 친 것에 대한 보복 여행이라는 것이 골프투어객들의 공통된 변이다.
해외로 나가려는 골퍼들의 심리는 본지 설문 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해 조사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해외 골프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5.1%에 불과했고 나머지 74.5%의 응답자는 해외골프를 다녀올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국내의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동안 비싸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했던 국내 골프장에 대한 반감이 컸다”면서 “모처럼 만의 하늘길이 열려 해외로 나가려는 심리도 크게 작용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에는 해외 골프 여행의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사라지는 경향도 관측된다. 겨울이 끝나고 4월부터는 국내골프가 강세를 보이는데 올해는 국내 시즌과 상관없이 해외여행을 많이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의 비싼 골프장 이용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골프장들은 4월이 되면 성수기 보다 가격이 더 저렴해지기 때문에 국내 골퍼를 흡인할 수 있는 조건이 많아진다.
A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2분기 예약을 받고 있는데 이전에 비해 해외골프의 성·비수기 구분이 적어졌다”라며 “국내 골프장이 전반적인 비용이 비싼 상황에서 앞으로도 해외로 나가려는 수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국내 골프장들은 해외로 유출되는 국내 골퍼들의 빗장을 닫으려는 자구책이 요구된다. 특히 제주도를 대신하는 해외는 가장 큰 경쟁지이여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도 개선도 이뤄져야 하지만 골프장들의 자체적인 요금 안정화, 서비스 질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골프와 관련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정책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골프장과 골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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