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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DEEP CHANGE’<2> 경영, 코스관리 그리고 서비스의 혁명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장의 無에서 有를 창조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위기를 기회로, ㈜대정골프의 위탁경영 협업이 시작되다.

 

사이프러스 제주

대정골프는 사이프러스 골프장을 위탁 받았지만 코스상태, 운영 및 서비스의 불량으로 인해 골프장을 찾는 골퍼의 감소로 이어졌다.
골퍼 유치를 위한 무리한 이벤트는 잠깐 동안의 골퍼유입 효과가 있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매출 감소는 다시 골프장 운영상의 문제와 코스관리 품질에 까지 영향을 미쳤고 큰 문제로 커져 위기가 찾아왔다.
사이프러스CC가 36홀 벤트그래스 코스의 잔디관리를 위해 사용한 연간 예산은 그리 넉넉지 않았다. 오래된 벤트그래스 잔디는 골프장을 관리하는 데는 많은 작업과 예산이 소요된다. 
약을 주고, 비료를 주고, 깎고, 물을 주는 기본적인 작업만이 전부가 아니다. 땅 속에 쌓여있는 유기물 층(대취) 제거와 물 빠짐이 불량한 지역의 배수성 향상, 땅 속 산소 유입과 가스 제거, 잔디 밀도와 생장 향상 등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미관을 해치는 잡초제거나 수목정리, 코스 내 공기 환류를 위한 수목 전정이나 공기순환장치 가동, 폰드 수질 정화 및 개선 등, 코스별 홀별 위치별 관리 수준과 방법이 다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평균적으로 골프장 연간 1홀 예산은 약 8천~1억 원 정도 소요되나 사이프러스의 경우는 코스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


2021년 사이프러스CC의 모기업인 ㈜영안모자는 골프장의 코스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 및 서비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자 했다. 이미 마음이 떠난 골퍼들을 돌리고자 했고, 그 대안으로 국내 골프코스 위탁관리 업체인 ㈜대정골프와의 협업을 결정했다. 
㈜대정골프는 약 30개소의 국내 골프장의 잔디관리뿐만 아니라 국내 메이저급의 프로 골프 투어 코스 셋업을 진행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이프러스CC의 코스를 관리하기 시작했고, 모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대정골프의 저비용, 고품질, 친환경 코스관리 기술이 어우러져, 사이프러스CC는 눈에 띄게 변화했다.
㈜영안모자에서는 연간 코스관리 비용과 5년간의 코스개선 공사 투자비를 과감하게 코스에 투자했다. 그리고 ㈜대정골프 부설 잔디연구소의 데이터 기반의 코스분석과 컨설팅 및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코스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잔디 밀도가 없어 듬성듬성 맨땅을 보이던 잔디밭은 풍성한 융을 깔아 놓은 듯 했다. 질퍽이고 볼이 파묻히던 페어웨이는 볼을 받들고 있으며, 볼 마크와 각종 병해충으로 맨땅이 심하게 나던 그린은 밀도 향상과 더불어 경도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볼 스피드 또한 많이 개선이 되었다. 
여기에 영안모자 명예회장님의 조경과 꽃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홀과 홀, 코스와 코스 사이에는 예전에 없던 각종 초화류와 락가든 및 계절별로 꽃이 있는 코스로 변화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늘고, 주위 자연환경과의 조화는 골퍼들의 또 하나의 기쁨이었다. 
바뀐 것은 잔디 상태뿐만이 아니다.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교육과 안전교육 및 경기운영교육 등이 크게 향상되었다. 경기 운영도 매끄러워졌으며, 노후 된 시설들도 개보수가 됐다.
게다가 2022-2023년 10대 골프장 선정위원들도 사이프러스CC의 이러한 변화에 후한 점수를 주면서, 한국 10대 골프장으로까지 선정되었다.
사이프러스CC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개선과 진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사이프러스CC의 이러한 변화는 다른 골프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성공사례를 그린, 티, 페어웨이 및 러프, 조경, 직원 마인드, 투자, 미래 등의 주제로 나눠서 과거 상태와 작업내용, 변화된 내용과 비교해 연재한다.

 

▲ 강동민  대정잔디연구소 부소장
• 일본 고베대학교 농학박사
•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진균병리학
• 일본 고베대학 농학연구과 응용생명화학 농학박사
•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과학과 의학석사
• 미생물기능화학 전공
• 한국 미생물 생명 공학회 회원
• 한국 생명과학회 회원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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