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골프, 겨울을 알리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서도 부킹 취소율은 지난해 보다 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골프 예약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는 한파주의보 이후 예약 취소율을 분석했다. 10월 하순으로 가는 늦가을이 다가오며 한파가 시작되는 시기로 추위 한파가 오면 예약한 라운드를 취소하거나 접수 자체가 줄어든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부터 예외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날인 지난 10월 17일부터 올 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19일까지 라운드 예약취소 건은 전체 예약률 대비 1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한파주의보 발효 당시 예약취소 비율인 18%보다 7% 이상 감소한 비율이다. 기습적인 추위에 예약 취소율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한 것과 다른 결과이다.
예약률 또한 증가했다. 전년 한파주의보 당시 예약률과 올해 한파주의보 예약률을 비교한 결과, 87% 이상 큰 폭으로 예약률이 증가했다. 골프 인구가 감소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때이른 한파에도 골퍼들의 골프열기는 여전히 뜨거움을 방증시켰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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