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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신문이 2022년 가을특집호를 맞아 골퍼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골프용품 브랜드와 골프웨어 브랜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골프용품 구매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과 골프웨어 구매 시 고려하는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연령대와 구력을 가진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9월 13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12일에 걸쳐 설문을 실시했다. 수도권 골프장과 골프 연습장, 카카오 톡 등의 SNS를 통해 질의했다. 이 기간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총 335명 가량의 골퍼들에게 답변을 받았다.
조사에 참여한 골퍼들의 성별은 남성 70.3%, 여성 29.3%였다. 연령대는 20~60대까지 다양했다. 20대 16.2%, 30대 14.2%, 40대 12.8%, 50대 22.3%, 60대 31.8%가 응답했다. 본지는 가을 특집호를 맞아 이들의 답변을 중심으로 골퍼들의 다양한 생각에 대해 소개한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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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퍼들이 선정한 최고의 용품 브랜드는 타이틀리스트
이번 설문에서 골퍼들은 각 부분에 대한 응답 이외에도 용품 브랜드들에게 바라는 부분 등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만큼 용품업계에 바라는 점이 많았고 전하고 싶은 의견이 많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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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타이틀리스트로 28%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브랜드 설문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한 타이틀리스트를 포함해 핑과 젝시오(스릭슨, 던롭 포함)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틀리스트는 최고의 선호 브랜드로 꼽히며 강세를 증명했다. 연령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골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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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차지한 핑은 15%의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드라이버의 인기를 바탕으로 여러 용품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랭크됐다.
3~4위에는 전통의 강호 젝시오(스릭슨, 던롭 포함)와 캘러웨이가 각각 13.3%와 11.8%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젝시오는 이번 설문에서 3위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스릭슨과 던롭을 포함한 결과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른 응답률을 보여줬다. 특히 젝시오의 경우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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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미즈노와 테일러메이드가 8.7%와 6.6%의 응답률로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미즈노는 일본 브랜드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되었다. 테일러메이드는 드라이버와 우드 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7위를 차지한 PXG는 5.2%의 지지를 받았지만 비교적 신생 브랜드이자 고가 브랜드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젊은 세대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8위 혼마는 4.1% 지지를 받으며 꾸준한 스터디셀러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9위와 10위는 일본 브랜드인 브리지스톤과 야마하가 각각 2.7%와 1.9%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 제품들은 트랜드에 영향을 받지 않는 마니아 층이 많은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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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의 용품 선호도는 매년 달라진다. 그리고 선호도는 매출에 직결된다. 업체들이 무한 경쟁을 펼치며 제품을 노출시키고 성능과 디자인을 알리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골프용품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타이틀리스트는 선호도 1위를 수성하며 최고의 브랜드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과거에 비해 특정 브랜드에 지지율이 쏠리지 않고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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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리스트 골프웨어 |
● 타이틀리스트 가장 선호하는 골프웨어 부분에서도 1위
한편 선호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부분에서도 타이틀리스트가 18%로 1위에 올랐다. 골프용품 부분에 이어 골프웨어에서도 타이틀리스트의 강세가 확인된 셈이다.
2위는 PXG가 16%의 지지율을 받으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3위와 4위는 캘러웨이와 나이키가 11.4%와 10.1%의 응답률을 보였다. 전통의 골프웨어 강자인 이들 브랜드는 고른 지지율을 받아으며 스터디셀러로서의 명성을 확인했다.
5위는 6.7%의 응답률을 보인 핑이 차지했다. 핑은 특히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며 안정적인 인기를 보였다. 6위와 7위는 와이드 앵글과 아디다스가 5.2%와 4.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밖에도 8위는 해지스가 3.7%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9위와 10위는 보그너와 지포어가 2.1%와 1.5%로 각각 자리했다. 지포어는 골프웨어 선호도 순위를 설문한 이래 처음으로 순위에 등장했다.
상위권을 차지한 업체들의 공통점은 모두 용품으로 시작된 브랜드로 마니아층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었다. 선호하는 골프웨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집계가 힘들 정도로 다양한 응답이 쏟아졌다. 1위를 차지한 타이틀리스트를 제외하면 5% 이상의 격차를 보인 브랜드가 없을 정도였다.
● 골프용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성능, 골프웨어는 디자인이 가장 중요
골프용품 구매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제품의 성능이라는 응답이 가장많았다. 50%가 넘는 골퍼들이 응답했다. 2위로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한다는 답변이 27.3%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브랜드와 가성비라는 응답이 각각 8%와 7.3%로 나왔다. 디자인이라는 답은 3.3%로 5위로 집계됐다.
반면 골프웨어 구매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디자인이라는 응답이 48%로 1위로 나타났다. 용품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2위로는 가격이 20%, 3위는 성능이 18%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9.3%로 4위, 트렌드라는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5일까지 약 12일간 진행됐다. 335여명의 골퍼들이 참여했다. 전반적으로 골퍼들은 유명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강했다. 그러나 반면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가 언급되며 달라진 추세를 보여줬다. 자기 주관과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최근의 추세와도 무관치 않아 보였다.
특히 설문에 응했던 20~30대 젊은 골퍼들은 그 숫자는 적었지만 다양한 항목에 걸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골프업계에 대한 생각이나 용품들에 대한 의견 각 설문 항목의 기타 의견은 대부분 이들의 목소리로 채워졌다.
최근에는 예전에 비해 가성비와 개성, 그리고 유행을 중시 여기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용품과 웨어 모두 분명 선호하는 브랜드는 있었지만 거기에 얽매이는 경향은 덜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 색다른 기능을 더한 제품이라면 어떤 제품이라도 거부감 없이 사용해 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중장년층 골퍼들의 경우는 신제품이나 유행보다는 자신이 그동안 사용했던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강했다. 또한 소비성향도 크지 않아 자신의 취향이나 스윙 스타일에 잘 맞는 제품들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날 설문에 응한 30대 골퍼 K씨는 “코로나 사태로 예전처럼 골프장을 자주 찾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같은 브랜드의 클럽이라도 샤프트의 종류나 로프트각을 달리하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 골퍼 J씨는 “예전에는 샵을 방문해 다양한 클럽을 사용해보며 브랜드만의 특징이나 디자인을 살펴보는 즐거움이 있었지만 요즘은 제품 주기가 너무 빨라 트렌드를 쫒아가기가 힘들다”며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치다 보니 요즘은 오히려 익숙하고 편한 클럽만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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