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자료 이미지입니다.

벌써 가을이 완연해옵니다. 이번에는 늦가을 벤트그라스의 시비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늦가을 시비로 저장 양분이 많아질까?
※ 늦가을 시비 실험
장소 :일본 효고현 A골프장
품종 : 007
비료 : 마이크로파워 10호

늦가을 시비는 가을에 저장 양분을 늘려 봄철의 생육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번 실험결과에서는 질소를 많이 주니까 잔디의 질소량은 증가했지만, 저장 양분량은 반대로 적어졌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겠습니까? 
이 실험을 한 골프장은 겨울에도 시비를 하면 잔디가 자라는 지역입니다. 그러므로 늦가을에 많은 양의 질소를 주어서 잔디가 생장을 하게 되어 저장 양분을 소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즉, 겨울이 추워서 시비를 해도 잔디가 생장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시비를 함으로 인해 저장 양분은 많아지지만, 겨울이 따뜻한 지역에서는 이번 실험과 같이 저장 양분이 증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늦가을 시비와 잔디의 생장 관계
1) 잔디의 보식
오른쪽 사진과 같이 이번 실험에서는 질소가 많을수록 뿌리의 양이 많아졌습니다. 
이것은 질소를 많이 주더라도 이 시기는 온도가 낮기 때문에 잎은 자라기 힘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부의 영양공급이 많아져 뿌리의 양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질소가 많을수록 잔디의 밀도가 높아져 잎도 좁아졌습니다. 
질소를 많이 준 잔디는 저장 양분이 적어도 체내의 질소량이 많기 때문에 봄철에 생장 개시가 빠르고 기온의 영향 없이 안정된 생장을 보였습니다. 

즉 늦가을의 시비에 의한 저장 양분이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도 봄철의 생장은 좋아집니다.
효고현의 어느 골프장에서는 겨울철의 잔디의 밀도가 높고 엽색도 좋았는데도 늦가을 시비량을 위의 설명대로 10~12월에 마이크로파워를 질소성분으로 10.8g/㎡를 주고 있습니다. 최저기온이 7~10℃가 되면, 마이크로파워10호로 1회당 20~30g/㎡를 3회 정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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