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코스잔디칼럼
‘골프장 코스관리의 Behind story’ <15> 코스관리에서의 창의력(1)

우리가 학교교육을 받으면서 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요구 받는 부분이 바로 '창의력을 키워라'라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창의력이란 무엇이며, 코스 관리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까. 며칠 전 한국능률협회 & 리더십 전문가이신 이승각 위원이 쓰신 글을 읽으면서 이것이 바로 코스관리자들을 위한 창의력의 정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는 이승각 위원의 글을 바탕으로 코스 관리자 스스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흔히 창의력을 연상시키는 단어로 상상력, 독창력, 확산적 사고, 창조성, 발명, 직관, 모험적 사고, 창출 , 탐구, 창안, 신기성, 그리고 영재성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우리 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실질적 정의를 내린다면 그것은 “창의력이란 기존하는 요소들로부터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유용한 결합을 이루어 내는 개인의 사고 관련 특성이다.”라고 이승각 위원은 정의하셨다.  
이 정의에 의하면 창의력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 같은 것이 아니라 기존에 하는 요소를 말한다. 즉 이미 자신의 두뇌 속에 간직된 지식이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고 유용한 결합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누가 봐도 반드시 새로워야 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즉 코스 관리는 그 골프장의 지역적, 영업적, 관리 팀의 인력 구조상 나 자신의 코스관리 노하우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 다른 골프장의 관리 아이디어를 덧붙여서 좀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 창출되었다면 그것이 바로 창의력이라 하겠다. 따라서 정보의 공유, 상호 벤치마킹이 무엇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요즘은 여러 교육기관, 그린키퍼협회, 그리고 You Tube 등 인터넷을 통하여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골프장의 관리 노하우까지 공유 전파 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바람직한 현상이라 하겠다. 그러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창의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그 대답은 다음 7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 애정과 관심
어떤 일이나 작업에 대해 애정과 관심이 있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즉 내가 가꾸는 코스의 잔디에 애정을 가질 때, 어떻게 하면 내 잔디를 보다 건강하게 키울지 고민하게 되고 연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코스도 자주 나가 보게 되고, 말 못하는 잔디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나 스스로 자꾸 찾게 되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떠오르게 될 것이다. 최근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고 있지만, 식물도 재배하는 사람의 마음과 관심에 따라 같은 비료를 주고 재배해도 그 결과가 다르다는 사실도 코스관리에 나의 애정과 관심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가 되겠다.

2. 관찰
일이나 작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구체적인 관찰을 하게 한다. 관찰에 대한 습관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 할 수 있다. 잔디에 애정을 가진 사람만이 내 잔디가 배고픈지, 목이 마른지, 아픈지를 유심히 살핀다.  이를 우리 코스관리자들은 '코스 예찰'이라 하여 코스 상황을 미리 점검하여 만약의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미리 방제하는 방법으로 쓰인다. 하지만 이 또한 잔디에 애정이 없다면 그냥 잔디의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애정 어린 관찰은 잔디를 이해하고 그 필요를 해결해주는 열쇠가 된다. 잔디관리 작업에서도 그냥 계절적으로 작업 주기가 왔기 때문에 해주는 것과 잔디를 직접 관찰하고 그 필요를 느껴서 작업해주는 것하고는 결과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3. 자긍심 
그렇다면 일과 작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게 될까.
애정과 관심은 자기를 긍정하는 자긍심에서 나오게 된다. 자기 인생에 대한 태도와 각본은 자기를 긍정하는 것과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은 매사에 수동적 생각과 행동을 하기 때문에 창의력을 발동하기 어렵다. 반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가족을, 코스 관리자로써의 내 직업을, 내 직장을 사랑하는 긍정하는 인생 태도는 자신을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낸다. 자기자신을 인정하고 긍정하는 에너지를 가져야만 결과도 좋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하게 하고 주체적 인간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한다. 자긍심이 있는 사람은 자기 존재를 인정하며, 자기 생활에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한다.  
요즘 코스 관리를 도와줄 젊은 인력을 구하기 힘들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는 요즘 젊은이들이 코스관리라는 전문직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하여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 선배의 조언과 충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다음호에 계속>
 

▲ 신홍균  (주)유골프엔지니어링 연구위원(이학 박사)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