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임성재(24)가 미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은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차지했다.

지난 7월 25일(한국시간) 임성재는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임성재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같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스콧 피어시(미국)에 7타 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5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후반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임성재는 또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은 올시즌 미PGA 투어에서 임성재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0위 이후 2개월여 만에 톱10 진입에도 성공했다.

우승은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차지했다. 피나우는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올 시즌 미PGA 투어 첫 승에 성공했다. 반면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했던 피어시는 이날 5오버파로 무너졌다. 피어시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로는 김주형이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6위에 올랐으며 노승열(31)은 합계 3언더파 281타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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