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윤이나가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7일 윤이나는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6539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윤이나는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윤이나는 시즌 1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선 박지영을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따돌리고 우승을 연출했다.

우승 상금 1억 4천400만 원을 받는 윤이나는 상금랭킹 5위(3억 7천44만 원)로 올라섰고, 신인왕 포인트는 2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KLPGA투어에 올라온 윤이나는 장타력으로 주목받았다.

윤이나는 올초부터 ‘될 성부른 나무’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 준우승 등 빼어난 기략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장타력을 앞세워 나흘 내내 선두를 지켰다.

윤이나는 14번 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또 해저드에 빠뜨려 1타를 잃고 박지영에게 선두 자리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5번 홀(파5)에서 3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박지영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극적인 6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 박지영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민송(26)과 곽보미(30)가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한솔(26)이 단독 5위(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 <사진=KLPGA>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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