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골프를 산업적으로 접근,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학회가 만들어졌다.

한국골프산업학회 발족을 위한 창립대회가 지난 6월 3일 오후 인천재능대학교 본관 4층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골프업계 와 학계, 체육계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 골프전공대학원과 이화여대, 아주대, 건국대 등 골프 및 관련학과 교수들이, 골프업계에서는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 및 한국사회인골프협회, 전국골프장캐디협동조합, 한국골프캐디인력개발원 등이, 업계에서는 마이캐디 등이 참석했다.

한국골프산업학회는 이날 김진형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을 초대 회장에 선임했다.

김 초대 회장은 학회 설립 배경과 향후 목표에 대해 "한국의 골프 위상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했다. 남자프로 선수 및 여자프로 선수들은 세계적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하며 한국의 골프 위상을 크게 높였다. 여기에 국내 골프 환경도 골프 인구가 600만명을 넘어 누구나 골프를 즐기는 시대에 와 있다. 골프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우리나라 골프산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골프를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골프산업 규모에 비해 체계적인 통계나 국가적인 산업전략이 부재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장 설계, 건설, 운영관리 및 골프 용품, 골프패션, 골프의 생활체육화 등 많은 분야을 체계화,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면서 "이에 늦은 감이 있지만 골프 전반에 걸쳐 교수님들의 좋은 논문을 기반으로 골프산업 정책 제안 및 골프업계의 경영지원 활동 등을 통해 골프산업을 선도 해 나가는 학술 단체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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