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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거목, 골프 거목 호암 이병철 회장의 비록 - <5> 남 탓은 만병의 원인이고, 내 탓은 만병의 통치약이다

안양CC 부임 10일 후에 전직 회사인 삼성화재의 부서장들 앞에서 “안양에서 내 이름이 사라지면 그건 순전히 내 탓”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총지배인의 평균 수명이 9개월로 전원 몰사(?)를 한 안양골프장에서는 총지배인의 목숨은 이병철 회장의 날카로운 인사의 칼날에 모두 다 날아갔다고 생각했다. 모든 그룹에서 인식되어 있던 그 시절에 정말 당돌하게도 “그건 회장님의 탓이 아니고 내 탓이다”라고 천명을 했던 것이다. 어쩌면 겁도 없이 너무 단순한 생각이라고도 말할 수도 있다. 

앞서 “직원들 너희들이 총지배인을 쫒아 보냈다"고 일갈했던 것과 맥락은 같지만 그래도 시건방지다고 할 수가 있었다. 결국 회장 탓이 아니라고 만방에 천명했으니 ‘사즉생’의 각오로 행동 할 수가 있었기에 그나마 결실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이를 회고해 보면 이러한 사고법을 가졌던 것이 훗날 인문학적으로 볼 때 세계적인 발명품이 된 ‘쏘리 미팅’이라는 기법을 탄생시킨 것이다.

 

쏘리미팅의 기법은 나중 서술하겠지만 첫 실마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온 세상의 사람들이 대부분 남 탓에 세월을 보내는 부정적인 세태를 완전히 벗어날 수가 있었다. 그런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그래서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남 탓은 만병의 원인이고, 내 탓은 만병의 통치약이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가 있다.
다시 말해 모든 문제를 내 안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남에게서 찾으려는 모순에 경종을 울렸다고 본다. 아울러 이 방법이 조직과 명문 골프장 운영에 단초를 만들어 주었다고도 볼 수 있다.

 

▲안용태 GMI 회장
안용태 회장은 체육학 박사(골프코스디자인)로 삼성그룹 에버랜드㈜상무이사 (안양컨트리클럽 총지배인 10년) 및 한국잔디연구소 창설, 초대소장(4년 재임)과 그린키퍼 학교를 창설했다. (주)대명레저산업 대표이사와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대표이사를 거쳐 골프경영과 정보 발행인, GMI컨설팅그룹 대표이사 및 대한골프전문인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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