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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특별 인터뷰] 임 시 아 '그린재킷' 대표캐디피 간편(카드)결제 서비스, ‘그린재킷, 올해 내 전국 골프장으로 서비스 확대 목표

KB금융 'KB스타터스’ 선정. 캐디 금융/복지 서비스로, 현금아닌 모바일 간편(카드) 결제 가능

코로나19가 3년 째 창궐한 가운데 최근 해외여행 관련,  자가 격리면제 국가가 늘어나면서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심리가 폭증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가려는 예약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나고 골프 캐리어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마도 그동안 억눌려 왔던 여행소비 심리가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골프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MZ세대와 여성골퍼 골프 입문이 커지면서 국내 골프장은 사상 유래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매출만 늘어날 뿐 서비스와 골프장 내 인프라 확충은 없어 골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비대면 운영으로 인해 셀프체크인, 예약과 결재 관련 키오스크 등 IT 적용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골프장 내에서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 퀵기사, 대리운전, 학습지교사 등 많은 특수형태 고용직이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연간 1조 5,000억 원 규모의 캐디피는 아직도 현금 지불이 일반화 돼 있다. 국민청원에 ‘캐디피 카드결제 합시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올 만큼 고객의 캐디피 현금 결재에 불만이 높다.
골프장 서비스는 고객이 편리해야 하는 것이지 골프장 직원이 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골퍼가 더 편리하게, 골프가 더 즐겁게’라는 회사 슬로건으로 편한 캐디피 결재를 선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그린재킷’ 임시아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그린재킷은 어떤 플랫폼인지 궁금하다. 
‘그린재킷’은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다. 미 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Masters)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입혀 주는 녹색 재킷에서 유래된 말이다.
전 세계 투어프로들의 꿈이자 아마추어 골퍼의 품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린재킷을 브랜드 네이밍으로 결정한 것은 골프를 사랑하는 마니아로서 골퍼의 꿈을 담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다. 
“‘캐디피는 왜 현금으로만 지불해야 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아이템이 바로 그린재킷 회사로 2019년부터 2년 동안 골프장과 캐디와의 소통을 기획된 플랫폼이다.”
골프장을 갈 때마다 현금과 지갑을 챙겨야 하는 골퍼의 불편함은 이만저만 아니다. 휴대폰만 있으면 모바일에서 캐디피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데 말이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어려웠던 법인의 지출 증빙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 골퍼 또한 영수증으로 연말정산 등 경비 처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금으로 어려웠던 개별(1/N) 결제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MZ세대들에겐 폭발적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앱은 캐디를 위해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결제된 금액은 전액 캐디에게 입금되고, 골퍼 또한 카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현금과 카드결제 시, 금액이 상이할 경우, 이는 여신금융 법상 위법이다.
캐디피 카드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타 업체의 경우, 골퍼에게 4~8%(5200~10,000원/1팀당)의 이용수수료를 부과한다. 그린재킷은 순수 고객 서비스에 집중했다. 카드 결제는 물론 계좌이체 서비스까지 확대하면서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한다. 결제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한다.

●그린재킷은 KB금융, 각 계열사 MOU ‘신뢰’를 기반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린재킷 앱은 이미 지난해 10월, KB금융지주의 지원프로그램 ‘KB스타터스’에 선정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은 플랫폼이다. 간편 결제 서비스 출시 후 단 3개월 만이다. 그만큼 플랫폼의 기술력과 활용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KB국민카드,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과 제휴를 통해 골퍼의 결제 편의 향상과 캐디들의 금융과 복지혜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린재킷은 ‘신뢰’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골퍼와 골프장, 캐디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 캐디는 근로자도, 개인사업자도 아닌 특수 고용 형태 직으로 현금거래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금융 혜택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했다. 그린재킷은 골퍼들은 물론,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캐디에게 국내 최대 금융그룹과 함께 금융,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그린재킷은 골프장의 캐디 소득신고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그린재킷 파트너 앱을 통해 향후 캐디가 직접 소득신고를 하면 된다. 또한 소득 노출에 불안한 캐디의 세무 상담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제주도 A골프장 캐디는 “우리도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고 싶다”며 대출을 선호했고, 빈번히 일어나는‘ 현금 분실이 없어서 좋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신용카드 결제하면 소득이 노출되는 것은 아닌지?
신용카드로 결제를 받으면 캐디의 소득이 노출 된다는 설이 많다. 결론부터 이야기 한다면 “아니다”이다. 캐디피 카드 결제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가장 많은 오해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골프장 캐디의 정확한 소득 파악 작업에 돌입했고, 골프장이 월 단위로 소득 자료를 제출하고, 허위 신고나 신고 누락에 대해서는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즉 신용카드 결제와 소득 노출은 무관하다. 

●MZ세대들에게 가장 그린재킷이 각광을 받는 것을 아는데.
-사실이다. MZ세대들은 1/N 결재를 선호한다. 최근 골프가 비즈니스 문화에서 2030 세대들이 약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어 그린재킷 결재는 신의 한수가 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현금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고객 편의 차원에서 현금결제와 카드결제를 고객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시장의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하면 “캐디가 싫어한다.”, “캐디가 이탈한다.”는 일부 골프장의 불안함 이전에 캐디피 상승에 따른 고객의 불만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아직은 사업 초기이어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궁금하다. 
-핀테크의 발달로 전 세계가 ‘캐시리스’ 사회로 전환돼 가고 있다. 코로나가 앞당긴 비대면 사회로 간편 결제는 시대적 요구가 됐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캐디피를 현금으로 결제해 오면서 골퍼들에게 현금이 익숙한 점도 있고, 여전히 회원제 골프장에서는 캐디의 눈치를 보기도 하고 간편 결제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상황이기도 하다. 고정 관념을 바꾸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늘 새로운 문화가 도입되고 정착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는 반드시 시장을 변화시켜 왔다.
최근 제주를 비롯해 그린재킷 서비스를 시행 중인 인근 골프장 프런트에 “여긴 왜 캐디피 간편 결제가 안 되나요‘라는 고객 문의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골프장으로부터 그린재킷 본사 고객센터로 하루 4~5건씩 문의 전화가 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또 골퍼들 또한 그린재킷 서비스가 가능한 골프장에 대해 문의를 하며 골프 예약까지 요청하고 있다. 이는 간편 결제에 대한 인식 변화가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캐디가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주된 이유로 소득 노출, 카드 수수료 때문인데 지난해 11월 국세청의 캐디 소득신고 의무화와 그린재킷의 수수료 ‘0’원 정책으로 모두 해소되었다. 그린재킷은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린재킷의 향후 계획을 듣고 싶다. 
현재 아덴힐, 우정힐스, 라비에벨, 블랙스톤, 한맥, 군산, 장수, 남수원 등 전국 8도의 대표적인 골프코스와 제휴를 통해 캐디피 간편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 군 골프장, 지역별 대표 골프장 등 100여 곳의 골프장과 서비스 추진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 그린재킷은 단순히 캐디피 간편 결제뿐 아니라 500만 골퍼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골퍼의 편의’와 ‘골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골퍼와 골프장에 편의를 주는 ‘그린재킷’을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골프용품, 패션, 스크린 골프 마케팅 상무를 거친 후 골프 전문 마케팅 회사를 설립해 골프방송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했다. 또 금융 및 대기업 골프 컨시어지 서비스, 골프 여행 등 골프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를 경험했다. 이 과정 속에서 느낀 것이 시장은 변화하고 이따는 점이다. 그리고 그 시장의 주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골프장 안에서도, 골프장 밖에서도 성공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는 그린재킷을 확실하게 자리잡게 만드는 일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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