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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야경 즐기기, 경주 대릉원 일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수많은 유적지 볼 수 있어

[레저신문=정찬필기자]

신라는 1000년 가까이 존속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수도를 옮긴 적이 없다. 알다시피 그 유일한 수도가 바로 경주다.

▲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 꼽은 ‘경주’

궁궐터, 절터, 조각, 탑, 무덤 등 경주에 분포하는 수많은 유적들은 크게 5개 지구로 나뉜다. 통틀어서 ‘경주역사유적지구’라 하며,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미국의 지리학 미디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COVID-19 위기를 극복한 후 가볼만 한 세계 최고의 도시 중 하나로 경주를 꼽기도 했다.

역사도시 경주를 여행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야경이 아름다운 유적을 코스로 만들어 도보로 탐방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경주는 그윽한 야경을 즐기며 낭만적인 밤을 보내기 좋은 도시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왕과 귀족이 남긴 거대한 무덤들이 달빛 아래 부드러운 곡선을 드러내고,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는 조명을 받아 한층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첨성대→월정교→동궁과 월지 순으로 동선을 짜면 효율적이다.

경주 대릉원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 ‘첨성대’

첨성대(국보)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로 알려졌다. 7세기에 돌을 쌓아 만들었으며, 위는 원형이고 아래는 사각형이어서 매우 안정적이다. 원형은 하늘, 사각형은 땅을 상징한다. 돌 하나하나에도 고도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첨성대를 이루는 365개의 돌은 1년 365일을 의미한다. 또 천체 관측자가 드나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창문을 기준으로 위쪽 12단과 아래쪽 12단은 1년 12달, 24절기를 상징한다.

월정교는 8세기에 만든 목조 교량이다. 신라인들이 신성시했던 남산과 왕궁을 잇는 교통로이자 화려한 왕궁의 다리였다. 2008년부터 복원하기 시작해 2013년 교량을 먼저 완성했고 교각 양쪽 문루는 2018년에 완성했다. 월정교 아래로는 남천이라는 강이 흐른다. 밤에 조명을 받아 강물에 비친 월정교 자태가 황홀하다. 월정교를 방문했다면 다리 위를 직접 거닐어 보자.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기둥을 배경으로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남천에 놓인 징검다리 위에서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전문가 못지않은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경주의 명물 첨성대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경주의 최고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도 가볼만

다음은 동궁과 월지다. 동궁은 신라의 왕자들이 살던 별궁이고, 월지는 동궁 안에 있던 연못이다. 손님을 맞아 연회장소로 사용하던 임해전과 그 부속 건물, 그리고 월지가 복원되어 있다. 월지는 동서 200m, 남북 180m, 둘레 1000m로 규모가 크진 않다. 하지만 가장자리에 굴곡이 많아 어디에서도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마치 끝을 알 수 없는 바다를 보는 느낌이다. 밤이면 연못에 비친 건물 모습이 환상적이다.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는 모두 반경 2km 안에 모여 있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경주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황리단길을 꼽는다. 낡은 단층 건물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 펍, 서점 등 구석구석 예쁘고 아기자기한 상점이 밀집해 있다. 경주를 여행하는 사람라면 누구나 이 길을 찾을 것이다. 이때 빼놓지 말고 대릉원도 둘러보자. 황리단길이 시작되는 내남네거리가 대릉원 후문과 인접해 있다.

대릉원은 신라 왕족의 무덤 23기가 모인 고분군이다. 전체를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해 작은 동산처럼 보이는 고분 사이로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목련나무가 있는 대릉원 포토 존은 평균 30분은 줄서서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올 만큼 인기다. 고분 2기가 이어진 쌍분과 그 사이로 고고하게 선 목련나무를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대릉원 주요 고분인 미추왕릉, 천마총, 황남대총도 둘러본다. 대릉원 정문에서 첨성대가 가깝다.

1. 여행정보

- 경주문화관광 : https://www.gyeongju.go.kr/tour/index.do

2. 숙박

- GG호텔 : 경북 경주시 태종로699번길 3 / 054-701-0090 / http://www.gghotel.co.kr

- 황남관 한옥호텔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38 / 054-620-5000 / http://hwangnamguan.co.kr

- 황남별곡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8-7 / 010-9486-8368 / https://cherryblossoms282.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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