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 대회에서 공동 20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 6일(한국시간) 임성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3오버파로 291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공동 1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임성재는 내심 톱 10 진입을 노렸으나 샷 난조를 보이며 톱 10에 실패했다.

위기는 초반부터 시작됐다. 6번홀(파5)에서 연이은 샷 미스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다행히 7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12번홀(파5)에서도 다시 버디를 추가하면서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14번홀에서부터 15, 16번홀까지 3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샷이 흔들린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면서 후반 5개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결코 쉽지 않았던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빌리 호셸(미국),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해턴(잉글랜드·이상 4언더파) 등을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도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마지막날 2타를 잃으며 합계 4오버파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7오버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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