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부회원권 류지훈 과장

골프회원권 시장이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봄 시즌을 대비한 매수세의 유입 그리고 매도 매물 부족 현상이 겹치면서 대다수의 종목들이 강세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구정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시세는 견고히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설 연휴 이후에도 강세장이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겨울철 골프 수요 증가로 제주권 회원권들 중 다수가 급등하는 현상을 보였다. 핀크스cc를 필두로 롯데스카이힐제주cc, 블랙스톤제주cc, 엘리시안제주cc 회원권 등이 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으레, 겨울철이면 조금이라도 기온이 높은 곳들을 찾아 골프 수요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나, 그 끝자락에 위치한 제주지역의 이번 겨울은 좀 더 특별히 부각되는 모습이다.

• 초고가대 (9억원 이상) – 강세

초고가대 회원권은 전주에 이어 강세의 흐름을 보였다.

이스트밸리cc 회원권은 전주에 이어 금주 시세는 1억 상승한 22억을 기록하고 있다. 소위 ‘황제회원권’의 위용을 뽐내며 Top1 (정상)을 탈환하였다. 남촌cc 회원권의 경우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없는 가운데 매수 호가는 전주 대비 1,000만원 상승한 16.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가평베네스트cc 회원권 또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없는 가운데 매수 호가는 전주와 동일한 1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초고가대 회원권 중 금주 가장 눈에 띄게 상승한 회원권은 레이크사이드cc 회원권이다. 서울 강남 기준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cc는 뛰어난 접근성과 모기업의 재무안정성으로 인해 선호하는 구장이다. 시세는 전주 대비 1억원 상승한 10억원을 기록하며 Top5에 진입하였다.

초고가대 일반회원권 중 유일하게 동반자 혜택 및 위임이 가능한 렉스필드cc 회원권의 경우 금주에는 보합세로 돌아서며 9.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북일동남화산’의 주인공 화산cc 회원권은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9.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 고가대 (5억원 이상) – 강세

고가대 회원권의 경우 11월 중순 이후 중가대 이하 회원권들의 일제히 시세 반등을 하면서 조정세는 멈추고 시세 반등에 성공하였으며, 이후 강세의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특히 아시아나cc 회원권의 경우 전형적인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10월 중순 8억원에서 11월 중순 6.3억까지 하락하며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으나, 금주 들어서는 전주 대비 4,000만원 상승한 7.6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세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시세는 무난히 전고점까지 탈환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신원cc 회원권 또한 전주 대비 1,000만원 상승한 8.35억원을 기록하며 11월 중순 이후 강세 흐름을 이어나갔다.

송추cc 회원권의 경우 전주에 이어 1,500만원 상승한 5.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추cc 회원권의 경우 작년 한해 5억 초중반의 시세 흐름을 보이며 큰 변동 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철저한 코스 관리, 우수한 회원 관리 및 서비스, 원활한 부킹 그리고 티업 간격 등등 기본을 지키며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입회는 법인만 가능하기에 시세 측면에서 작년 한해 탄력적인 상승흐름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타 회원권 대비 시세가 상대적으로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가권 회원권 매수를 고려하고 있는 법인이라면 추천하는 회원권이다.

• 중가대 (1억원 이상) – 강세

금주 중가대 회원권의 경우 대다수의 종목에서 강세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중가대 회원권을 매수할 계획이 있다면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주에도 중가대 회원권 중 가장 눈에 띄게 상승한 종목은 금강cc 회원권이다, 해당 종목은 전주 대비 500만원 상승한 2.05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강세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모기업, 투명한 예약관리에 이은 공평한 회원 대우로 인해 전년도 연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현 시세에도 불구하고 매수 대기자가 많은 회원권이다. 최근 클럽하우스 및 시설물 보수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상승세를 부축이고 있다.

금강cc와 더불어 자유cc, 블루헤런cc 회원권 등 여주권 회원권들이 하반기 이후 금년까지 강세의 흐름을 보인다, 해당 종목의 공통점을 꼽자면 서울에서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예약이 용이하기에 타 회원권들이 일제히 가격 조정을 겪는 시기에도 오히려 강세의 흐름을 보였던 종목이다. 자유cc 같은 경우 최근 9홀 증설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주 대비 1,000만원 상승한 2.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 소폭 시세 하락을 보였던 서원밸리cc 회원권의 경우 금주에는 전주 대비 2,500만원 상승한 4.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서울cc, 88cc, 기흥cc, 수원주권, 제일cc, 태광cc, 회원권 모두 강세의 흐름을 보였으며, 뉴스프링빌cc 회원권의 경우 전주 대비 500만원 하락한 2.35억원을 기록하며 하락 반전하였다.

• 저가대 (1억원 이하) – 강세

저가대 회원권들도 연말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나갔다.

저가대 회원권 중 금주 가장 눈에 띄게 상승한 회원권은 골드cc 회원권이다. 거리가 가까운 골프장을 찾는 개인, 부부간 라운딩을 즐기는 분들이 선호하는 회원권이며, 36홀의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골프장이기도 하다. 시세는 전주 대비 250만원 상승한 8,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액 대비 부킹율이 좋은 여주cc 주식 회원권의 경우 시장에 매도 매물이 현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전주 대비 100만원 상승한 6,3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운영하는 에이치원cc (구. 덕평cc) 회원권은 기나긴 시세 하락에서 벗어나 시세 반전을 이뤘으나 시세는 전주에 이어 보합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성cc 회원권은 전주 대비 200만원 상승한 7,00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플라자용인cc, 리베라cc, 인천국제cc 회원권은 하락 반전하였다.

• 지방권시장 – 강세

지방권 시장의 경우 강세의 흐름을 보였다.

제주권의 경우 초강세의 흐름을 보였다. 제주권에서 나인브릿지cc를 제외한 가장 선호하는 골프장인 핀크스cc 회원권의 경우 매수 호가 상 전주 대비 4,500만원 상승한 4.7억을 기록하고 있다. SK 지주사가 핀크스cc를 전격 인수하였기에 재무적인 안정성 확보, 안정적인 클럽 운영, 뛰어난 코스관리 3박자 모두 갖춘 구장이다. 최근 한국 골프트래블과 중국 골프트래블이 공동 주관하는 Top 100 Golf Course ASIA​ (2022년 아시아 100대 코스)에 핀크스cc는 80위에 랭킹 되었기에 최근 매수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롯데스카이힐제주cc 회원권의 경우 시장에 거래 가능한 매물이 없는 가운데 시세는 전주 대비 5,000만원 상승한 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GS건설이 운영하는 엘리시안제주cc 회원권의 역시 전주 대비 3,000만원 상승한 3.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을 꼽자면 대기업 소유의 골프장으로서 뛰어난 수준의 코스와 시설들이 관리되고 있는 곳이며, 과거부터 소수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니 제주도 내에서 고품격 리조트형 골프장으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이미 수급 면에서도 물량이 부족하며, 거래 빈도는 낮은 형태를 띠고 있다.

금주 강원권의 경우 강세의 흐름을 보였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강원권 명문 구장인 용평cc (1,2차) 회원권의 경우 전주 대비 500만원 상승한 2.1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2주 연속 강세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충청권의 경우 강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랜드cc 회원권의 경우 최근 매수 누적 주문이 늘어나며 전주 대비 150만원 상승한 7,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고cc, 세종에머슨cc, 진천에머슨cc, 우정힐스cc, 유성cc 등 충청권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의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향후에도 강세장이 예상된다.

영남권의 경우 대다수의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가야cc 우대회원권의 경우 적극적인 매수 주문으로 전주 대비 1,000만원 상승한 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부곡cc 회원권 또한 매도세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7,1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사이드cc 회원권의 경우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으며 매도와 매수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분위기이다. 영남권 회원권 시장의 경우 여전히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전형적인 매도자 우위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호남권의 경우 전주에 이어 시세 변동없이 보합세의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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