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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크리스마스 천사와 골프존의 지속적인 사랑과 기적들
이종현 편집국장

12월 끝을 향해 달려가는 20일 월요일 저녁 강남 압구정동 윤당아트홀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그 자리에 멈출 수밖에 없었다. 화음과 율동이 정확,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눈빛은 검은 무대에서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보다 더 빛나는 순수한 별이었다. 세상 행복한 표정과 환한 웃음 그리고 반짝이는 눈빛은 때 묻지 않음이었다. 그동안 많은 공연과 행사장을 가보았지만 ‘보여주기 식 기교’와 ‘관객에 어필하려는 성급한 마음’ 등을 발견하곤 했었다. 그러나 지금 보고 있는 이들의 ‘넌 할 수 있어’와 ‘ We Wish a Merry Christmas’ 의 합창은 그동안 보았던 그 어느 공연보다도 맑고 투명했다. 그리고 아주 잠시 이들의 눈빛과 표정 그리고 율동을 보면서 12명의 천사가 내려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 12명의 크리스마스 천사는 바로 다름 아닌 ‘골프존파스텔 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으로 제4회 정기연주회 가졌다. 골프존은 지난 2018년 2월에 골프존파스텔 합창단을 창단했다. 이들은 모두 골프존의 장애인 직업 합창단원들이다. 하루 4시간 매일 출근해서 노래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정한 보수를 받는 어엿한 직장인이다. 이 12명의 순수한 선율과 감동을 발굴해 낸 것 역시 골프존뉴딘 그룹이다. 사랑, 나눔, 배려를 먼저 생각 하지 않았다면 골프존파스텔 합창단의 순수의 공연은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울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 철학을 보이고 있는 김영찬 회장 및 직원들의 따듯함이 공연을 보는 내내 되뇌어졌다. 객석에서 보고 있는 모든 분들도 이들의 순수함에 푹 빠져 오히려 더 힐링을 받는 것 같았다.

미국의 조이스 마이어 목사는 "아이들은 무엇이든 듣는 대로 믿는다"고 했다. 그래서 우린 어린아이를 잘 속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그 순수를 통해 어른들이 살아가는 삶의 깨달음과 방향을 제시해줄 때가 있다.

이번 골프존파스텔 합창단의 공연이 바로 그렇다. 이 12명의 순수함과 선율 속엔 깊은 울림과 감동이 있다.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가 가장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펼쳤다. 뮤지컬을 할 때는 마치 본인이 주인공 속의 영웅이 되기도 하고 연기자가 되어서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그 자체를 즐긴다. 모든 관객이 양손을 꼭 쥐고 보다가 박수를 보내고 머리를 끄덕이는 모습에서 분명 이 12명의 천사가 전해주는 행복한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음을 느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조한 가수도 “이 12명의 노래를 들으면서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이 배우고 간다”는 말을 했다. 철학자 파스칼도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것이 바로 이들의 순수와 통함이다.

이번 공연을 보면서 골프존의 나눔과 배려의 경영이념 철학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골프존은 많은 사회공적 활동을 일관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 장애인 미술작가, 북한이탈주민 캐디 교육프로그램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11년 째 다양한 나눔과 봉사 및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아마도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20년 째 해오고 있는 최등규 회장과 석교상사 이민기 회장과 함께 김영찬 회장이 봉사 나눔의 3대 인물이 아닐까 싶다.

골프존의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는 문화 지원 사업을 통해 이들 12명의 순수한 별을 만난 것은 2021년 최고의 행운일지 모른다. 공연을 보고 돌아오는 내내 무대 위서 반짝이는 스포트라이트보다도 더 빛나는 이 12명의 천사의 눈빛이 새벽 별보다도 맑고 밝게 빛났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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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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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ㅣㄴㅏㅁㅣ 2021-12-27 13:23:59

    수요가많으면 가격이 높아지는건 시장의 기본원리 아닌가요?
    그린피 6,7만원할때는 힘내라고 그린피 더내고 오신것도 아니면서 골프는 치고싶고 비싸니깐 징징징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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