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앞으로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에서도 프로 선수들의 샷을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대한골프협회(KGA)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 요강에서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빠르면 내년 9월 중국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부터 골프 종목에 프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GA는 지난달 OCA의 방침을 전달받고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골프에는 프로 선수 출전이 금지됐다. OCA가 아시안게임 골프에 프로 선수 출전을 허용하려는 것은 프로 선수 위주의 올림픽 골프의 흥행 성공에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 선수 선발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프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경우 국가대표 선발 방식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골프의 경우 10대~20대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이에 대해 KGA 관계자는 “출전 선수 자격 등 규정 변경에 따른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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