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떠나고자 한다. 바쁜 일상일수록 더욱 떠나고자 한다. 그 욕망을 위하여, 푸른 바다와 파란 잔디, 그리고 해풍이 있는 곳 ‘파인비치’가 바로 그곳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고급스러움과 골퍼의 마음속 깊이 스며들고 있는 파인비치는 이제 골퍼라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성지 순례지가 되었다. 바다와 산이 맞닿아 있는 곳, 코스와 파도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 이곳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바로 이상향이다. 해송과 각종 식물들이 어우러저 싱그러운 피톤치드가 사태를 이루는 이곳은 분명 도시에서 보면 무릉도원임이 틀림없다.
인간의 쉴 권리와 즐길 권리 그리고 식도락까지 만족시키는 파인비치는 누구나 다 아는 골프장이지만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만큼 파인비치를 가기 위해서는 골퍼의 노력이 필요하다. 
파인비치링크스 코스는 골퍼들의 성지이자 영상매체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하다. ‘시크릿가든’을 비롯해 배용준 화보, 각종 영화, CF 헌팅 장소 및 요즘은 유투버들의 단골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푸른 산소가 안개처럼 피어나는 곳, 기분좋아지는 골프장 그리고 건강함이 묻어나는 친환경 베스트 골프장 파인비치 링크스를 탐방하여 지면으로 꾸민다.   - 편집자 주

▲ 골프장과 자연과의 경계가 무너진 친환경의 보고(寶庫)이자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 ‘파인비치’
파인비치 골프장은 설계와 공사부터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지어졌다. 해안의 자연림을 그대로 살리고 골프코스 법면 역시 최소화 시킨 친환경 모범 골프장이다. 또한 농약량을 매년 10% 이상 줄여가는 대신 미생물 농약은 점차 늘리고 있다. 효모균,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 년 1400L를 사용해 푸른 골프코스로 만들어 가고 있다. 뿐만아니라 토착미생물도 직접 자체 생산해 년 2000L를 5월과 9월 사이에 퍼티게이션을 활용해 살포 하고 있다. 예지물 또한 미생물과 혼합, 숙성해 동절기 수목기비 작업에 연 32톤을 사용한다. 또한 수질 정화를 위해 광합성균을 활용한 혐기성 물질 분해와 우렁이를 활용한 이끼 방제와 수중 잡초방제 등 다양한 친환경 관리를 통해 골프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골프장 내 담수량도 26만 톤으로 풍부해 물을 통해서 친환경코스 관리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코스 내에는 연못과 습지, 계류가 있어 자연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파인 코스 4곳, 비치코스 3곳, 오시아노 코스엔 무려 6곳이 있다. 이곳엔 삵을 비롯해 고라니, 노루 등 희귀식물들이 자생한다. 또한 골프장 주변 바다에는 상괭이, 붉은 게 등 희귀 바다 동물까지 공존하고 있어 육‧해 희귀 서식지로도 파인비치는 상징성을 띠고 있다.

● 2010년 개장해 각종 베스트코스 톱10에 선정되는 진정한 명문베스트 골프장. 
파인비치 골프장은 지난 2010년 정식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시사이드 골프장 풍경과 바다코스로 인해 국내 골퍼들의 이상향이 되었다. 11년이 지난 지금 아름다운 풍경 뿐만아니라 완벽한 코스관리와 골프장 운영을 통해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고 꼭 한 번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 명문 골프장으로 성장했다.
코스와 홀 주변은 하나의 자연으로 빛을 발하고 있으며 이미 십년 전, 백년 전에 이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그 자연은 바다와 암벽 그리고 멀리 섬들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자연으로 오랜 세월과 풍경마저 끌어안았다.

여기에 끊임없는 친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단체와의 교류와 협약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친환경 코스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골프장 코스 내에서 삵이 발견될 만큼 이제는 희귀 동식물들의 낙원으로 변했다. 동식물이 새로 발견되고 함께 공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풍성한 먹거리와 자연이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아울러 파인비치의 끊임없는 친 자연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런 결과 본지가 선정하는 친환경 베스트 코스를 비롯해 골프매거진 베스트코스, 골프다이제스트 베스트코스, 아시아 100대 코스에 꾸준하게 선정되고 있다.

● 친환경 골프장 파인비치 ‘국내 골프장의 모범 답안이다’ 
친환경 모범 답안 파인비치는 27홀로 구성된, 18홀 파 72, 7349야드의 정규 코스와 9홀 오시아노 퍼블릭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비치코스 6번 홀 ‘파3’홀은 가장 아름답고 도전 욕구를  만들어 내는 세계적인 홀로 평가 받는다. 파4 7번 홀은 파워풀한 비거리를 장착한 골퍼들에게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역시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 하는 맛이 일품이다. 파인코스 8번 홀 파3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파3홀로 많은 골퍼에게 감동과 잊지 못 할 추억을 제공한다.  
파인과 비치 코스 모두 홀에서 바다가 조망된다. 파인코스는 외부 풍경보다도 코스의 섬세함과 타당성, 그리고 도전성을 보여준다. 비치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있어 파도 소리와 지나가는 연락선을 감상하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코스이다. 특히 오후에 라운드를 하면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감상하는 낙조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황홀한 감동이다.

▲ 골프플랜 데이빗 데일의 역작,  빛나는 보석이 된 ‘파인비치링크스’ 
골프플랜의 데이빗 데일이 디자인 한 대표 골프코스이다.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 설계 전 현장을 둘러 본 데이빗 데일은 단 한번에 OK를 외쳤다. 본인이 꿈꾸던 그런 곳이라며 청정무구의 푸른 바다와 섬, 아름다운 해안의 곡선 그리고 파도는 훌륭한 코스의 소재였던 것이다. 육지 끝, 땅과 바다, 하늘을 소재로 누구나 한번 쯤 상상하고 또 가고 싶어 하는 골프코스로, 데이빗 데일의 철학이 담겨 있다.
남도 특유의 리아스식 해안을 기가 막히게 살렸고 파도와 해암, 바닷바람, 작은 소나무 등 미세한 요소 하나하나 까지도 놓치지 않았다. 

 
● 천사로(1004m), 둘레길, 노을 음악회는 또 하나의 문화 컨텐츠
파인비치 골프장은 뛰어난 친환경만큼이나 골퍼를 위한 진정한 쉼터다. 골프장 주변을 돌아보는 2.5km의 둘레 길을 비롯해 야간 산책로 역시 또 하나의 장관이다. ‘천사의 길’은 해안 전망데크까지 왕복 1004m로 야간에 가볍게 산책할 수 있다. 
또한 ‘파인비치 노을 음악회’는 파인비치가 자랑하는 디너 뮤직 행사이다. 매주 주말마다 ‘파인비치 노을 음악회’를 연다. 붉게 물든 바다를 배경으로 꿈길처럼 울려 퍼지는 콘트라베이스와 색소폰, 통기타의 향연은 골프라운드의 백미를 장식한다. 

인터뷰: 파인비치골프링크스 허명호 대표

▲파인비치 골프장 개요와 시설에 대해 간단하게 듣고 싶다.
전남 해남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해안선이 끝없이 이어진 리아스식 해안의 골프코스이다. ‘한국의 페블비치’라는 수식어가 늘 함께하는 총 27개 홀 중 12개 홀에서 매우 가깝게 서해바다의 절경이 펼쳐진다. 특히 시그니처 홀인 비치코스 6번 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PAR3 홀이며, 바다를 넘기는 티샷은 골퍼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파인비치골프링크스 허명호 대표

▲올해 파인비치 골프장이 각종 베스트코스 선정에서 10대 명문에 진입하면서 국내외 골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주요 활동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개장 11년을 맞이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코로나 19로 지친 마음에 힐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골프장 최초로 자체 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해 ‘코로나 19 청정지대’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소통형 마케팅을 지향하는 허명호 대표는 SBS Golf 채널의 <골프에 반하다>, <임진한의 전국투어>, <체인지 리턴즈>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파인비치의 아름다운 코스를 내보냈다. 더 나아가 자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프로골퍼 허석호,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박봄이, 이한솔 프로가 출연한 <파인비치에 반하다>라는 자체 유튜브 콘텐츠를 론칭하기도 했다.

▲파인비치는 친환경골프코스로도 개장 이래 단 한 번도 제외된 적이 없다. 파인비치의 친환경 골프장 이행에 대해 듣고 싶다.
파인비치 골프장 관리는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농약량은 매년 10% 이상 줄이고 있으며 미생물 농약을 늘리고 있다. 수질 정화를 위해 광합성균을 활용한 혐기성 물질 분해와 이끼 방제, 잡초방제도 친환경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시행하고 있다. 코스 내 습지, 계류에는 자연동물의 서식처로 제공하며 상괭이, 붉은 게 등 육∙해 희귀 동물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파인비치 골프장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사이드 골프장으로 꼽힌다. 많은 시사이드 골프장들이 있는데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하다. 아울러 많은 드라마, 영화, CF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어떤 촬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설계를 맡은 데이비드 데일(David M. Dale)은 “내가 설계한 코스 중에서 최고의 절경은 파인비치다” 라는 말과 함께 “파인비치는 자연이 디자인한 걸작이다”라고 말했다. 촬영지로는 ‘시크릿 가든’, 골프웨어 CF와 SBS Golf, JTBC Golf 채널의 다양한 간판 프로그램들이 촬영되었다. 최근에 골프 유튜브 채널에 개그맨 김구라, 홍인규, 변기수, 정명훈 등 내로라하는 유명 채널들을 지원했다. 

▲허명호 대표가 부임한 이후 국내 명문코스 진입과 운영 그리고 외부 평가가 좋다. 부임 3년차로 아는데 골프장 운영에 있어 무엇을 강조하고 중점을 뒀는지 궁금하다.
처음 부임했을 당시 ‘좋은 골프장’, ‘풍경이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어렴풋이 인식되어 있었다. 골퍼들의 머릿속에 파인비치를  좀 더 각인시켜야 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골프장이기 때문에 이렇게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파인비치가 더욱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 또한 단순 그린피 인상보다는 더 좋은 코스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파인비치는 설계부터 친환경 설계를 통해 27홀을 완공했다. 무엇보다도 시설의 디테일함과 바다와 주변 풍경을 감안해서 골프플랜과 명품을 만들어 냈다. 골프장 코스와 시설에 대해 듣고 싶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의 코스와 시설의 포인트는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다. 자연이 조성한 해안의 굴곡, 파도, 해암, 바람 등 천혜의 자연요소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다 건너 보이는 천여 개의 섬 사이로 석양을 바라보며 에메랄드 색 바다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사이드 코스라 자부한다. 클럽하우스 또한 바다가 보이는 창을 넓게 하여 쏟아지는 자연 풍광을 그대로 느끼며 자연과의 하모니를 이루는 정갈한 이미지를 갖추고자 했다.

▲파인비치가 올해로 정식 개장한지 11년째이다. 그동안 많은 변화를 거쳤고 또 향후 많은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파인비치의11년과 미래10년에 대해 듣고 싶다.
천혜의 조건을 갖고 있는 골프장임에도 어려운 시기에 개장하여 지역 골프장의 한계를 넘기가 쉽지 않았다. 부임했을 당시부터 그 한계를 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변화를 도모하였다. ‘22년에는 클럽하우스의 시설 개보수를 계획하고 있고 고온 다습에 취약한 켄터키 블루 품종을 벤트그라스로 초종변경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티업 시간도 9분, 10분을 목표로 검토 중이다. 지금보다 더 세심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마케팅 및 운영전략을 수립하여 국내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유명 골퍼의 성지가 되도록 글로벌 명문 골프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한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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