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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 골프장 그 가을 끝에서…

아주 작은 바람에도 한 잎, 두 잎 지상을 향해 단풍이 낙사한다.
아주 작은 흔들림에도 억새 온몸으로 흔들리며 꽃을 날린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체온 아끼면서 겨울에 기웃거린다.
골프도 삶도 늘 끝에 와서야 아쉬움을 안다. 
황혼의 나이가 돼서야 이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 특별하다는 것을 안다.
18홀 티잉그라운드에 서 봐야 지나온 나머지 17홀이 얼마나 귀한 것 인줄을 안다.
그렇게 2021년의 만추(晩秋)가을이 끝에 와 있다. 겨울 앞에 서성이면서
이별을 떠 올린다. 모든 시간이 빨라지고 급해지고 그래서 더 귀한 것임을
골프장의 늦가을 이 넉넉한 풍경에서 깨닫는다. 곧 사라질 아름다운 것들을 담는다. 


<춘천 라비에벨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 글.사진 이종현>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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