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이 15년 간 노력 연구 개발해서 톱 브랜드로 만들어 놓은 클럽을, 위조품을 만들어 200억 이상의 사익을 편취한 일이 벌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뱅골프(대표이사 이형규)측에 따르면 “TT골프(대표 현승민)는 뱅골프 클럽의 국내 톱 브랜드 위상인 것을 노려 유사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되었다”고 밝혔다. TT골프는 세계 최고의 고반발 기술을 적용한 뱅 클럽의 장점에 편승해 2022년 신제품을 미리 출시한다는 신문광고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팔아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뱅골프클럽이 초고가인 점을 노려 소비자에게 구입 부담을 줄여주는 것처럼 광고해서 많은 골퍼들을 끌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중국에서 가짜헤드 부품을 만들어 와서 국내에 제조공장을 두고 완제품을 제조하여 전국적으로 조직적인 판매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위조품을 신문에 광고를 내는 대범한 수법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해왔다. 

TT골프 측은 뱅골프 개발자가 적법하게 소유하고 있는 상표권 ‘와이파이 모양의 헤드디자인’, 타격마크인 ‘와이파이 문양’, 헤드 페이스 타깃의 ‘와이파이 문양’을 유사하게 도용했다. 이를 모르는 소비자는 뱅골프 개발자의 브랜드인 ‘뱅드라이버’인 줄 알고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한 골프 업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발자의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올려놓고 이를 인용해서 오히려 개발자의 제품을 가짜라고 모함하는 교묘한 수법까지 동원했다. 특히 TT골프가 판매한 유사품은 초고반발이 아니면서도 초고반발인 것처럼 광고 용어까지 유사하게 사용했다는 것이다. 뱅 클럽 헤드커버 디자인까지도 똑같이 만들어 소비자에게 믿게 만드는 치밀함까지 선보였다는 것이 뱅골프 측의 주장이다. 

뱅골프 측은 “외국산 브랜드가 판치는 골프클럽 업계에서 한국인이 개발한 골프채가 고반발 기술과 경량화 기술의 우위로 명품 브랜드로 성공하자, 이들은 이에 편승하여 손쉽게 이익을 취하고자 했다”면서 “소비자 피해뿐만 아니라 개발자의 노력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뱅골프 유사품(사진 참조)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구입 전 꼼꼼하게 따져보고 그래도 의심이 갈 시 뱅골프 측에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뱅골프 측은 가짜 제품을 판매한 전국의 제조 피팅 판매점 등에 대해 2차 고소를 진행 중이다. 따라서 더 많은 피해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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