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코 코라이 문라이트 오픈 대회 전경

KPGA(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 역사상 초유의 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3일 양일간에 걸쳐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김천포도CC에서 머스코 주최 야간 대회가 진행되었다. 대회는18홀 동시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36명의 선수가 4인 1조, 34개 팀으로 나눠 동시에 출발했으며 2라운드에는 본선 60명이 통과해 우승을 놓고 야간 라운드를 펼쳤다.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오픈’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사상 첫 야간대회로 치러져 대회 참가 프로골퍼는 물론 골퍼들의 집중적 관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박성필(50)은 첫날 4언더파 68타,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로 최총 7언더파 137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필은 합계 3언더파 141타에 그친 2위 김두환을 4타차로 크게 앞서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600만원을 받았다. 박성필은 “1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못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감격이 배가 된다면서 무엇보다도 야간 대회를 통해 첫 승을 거둔 것이 감동적”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머스코 코리아는 “정규 투어를 야간에 개최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지만 국내에는 야간 대회를 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다. 그 매뉴얼을 조명 전문 업체인 우리가 만들어 국내 대회에 표준으로 삼는 것도 작은 기여라고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머스코 코리아는 티잉그라운드는 200룩스, 페어웨이 150룩스, 그린은 400룩스로 밝기를 조정해 야간임에도 낮 경기 못지않은 코스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김종덕은 야간 경기에 적응하지 못한 듯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백카운트 순에 의해 64위로 안타까운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번 대회가 끝나고 참가했던 선수들은 “흥미로운 대회이었다. 내년이 벌써 기대 된다”고 했고 KPGA 역시 “많은 화제와 관심을 받은 대회이었고 내년엔 야간 대회를 좀 더 확대해서 해볼 생각도 있다”고 했다. 이에 본지는 이번 머스코 문라이트 KPGA오픈 대회를 화보로 꾸민다.                     
-편집자 주

밤이야 낮이야 - 머스코 코리아의 조명이 밝히는 골프코스

박성필 프로의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감격의 우승 퍼트, 박성필 프로

달빛 아래서? 대낮같은 조명등 아래서

대낮같이 밝히고 KPGA 야간 대회를 하고 있는 포도CC

동상이몽-대회참가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퍼트연습

이창권 부사장으로부터 우승컵을 건네 받는 챔피언 박성필

대회 관계자들과 챔피언 재킷

신용진의 드라이버 야간 샷-17번홀

나이트 게임도 결국 퍼트 싸움이다공영준 2번홀

낮처럼 밝은 퍼팅 연습 그린

어서와! 야간 정규 대회는 처음이지

야간에도 거리는 과학이다. 박부원 3번홀

우승의 퍼트 순간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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