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다이아윙스 대표

잘못된 말 한마디가 평생 골프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
한국에는 참 많은 레스너들이 있고 생존을 위해서 비전문적인 교습을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전문적으로 교습법을 공부한 분들이 많다. 그런데 레슨 중 가장 잘못된 내용이 ‘공에 체중을 실어라’이다. 어찌 체중을 공에 실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왜 공에 체중을 실어야 되는지도 궁금하다. 어느 유명 골퍼도 공에 체중을 싣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에 전달되는 무게는 드라이버 헤드무게 200g뿐 이다. 
사람의 몸은 진행 방향에 무게 중심이 먼저 가고. 그 무게중심을 지지하고 나머지 부분을 무게 중심 부분으로 끌어당긴다. 걸어 갈 때 몸이 앞으로 살짝 기울어 지는 것은 앞으로 체중이동이 되고 무게중심이 앞으로 간 후 그 무게중심이 앞다리를 축으로 뒷다리를 당겨서 앞으로 보내는 것이다. 이게 반복 되는 것이다. 몸을 뒤로 기울이고 앞으로 걸어가면 갈수는 있지만 다리를 밀어서 가야하는 불편한 동작이 된다. 공을 던질 때도 왼발이 미리 앞으로 많이 가서 체중이 앞으로 간 상황에서 팔을 무게 중심 쪽으로 당기면서 던진다. 즉 진행 방향으로 미리 몸의 체중과 무게중심이 넘어가서 균형을 유지하고 후속 동작을 하며 미는 힘 보다는 무게중심 쪽으로 당기는 힘이 더 효율 적이고 빠르다. 
학교 운동회 때 많이 하는 줄다리기는 몸이 뒤로 넘어가서 주저앉을 만큼 체중 이동을 하고 팔을 몸 쪽으로 당겨서 힘을 모은다. 이러한 내용을 물리학에서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라고 한다.
골프로 넘어와서 백스윙을 할 때 진행 방향인 오른발로 체중이 미리 넘어가서 팔을 당겨 올리는게 맞다. 팔을 당겨 올리면서 어깨도 돌아간다. 여기 까지는 동작이 잘 된다. 다운스윙은 시작되기 전에 몸 왼쪽으로 체중과 무게중심이 넘어가야 된다. 그걸 축으로 팔을 당겨서 끌어 내리고 어깨가 돌아간다. 어깨가 돌아가고 팔이 돌아 내려오는게 아니다. 여기서 대 부분의 스윙 문제는 오른발에 체중과 무게중심이 남아 있어서 당겨 치는 스윙이 아니라 밀어치는 스윙이 된다. 왼발 쪽으로 당기는 게 아니라 오른발을 지지하고 밀어 치게 된다.
앞에서 비유한 대로 체중을 뒤로 하고 앞으로 걷는 형태가 된다. 절대 스윙이 빨라 질 수가 없다. 결국 골프 스윙의 핵심은 체중과 무게 중심이 왼발 바닥을 강하게 누른 상태에서 팔을 왼발 쪽으로 당겨서 끌어내리는데 있다. 힘으로 치는 것도 아니고 강하게 치는 것도 아니다. 
칼로 신문지를 베듯. 가볍게 잡고 빠른 스피드가 중요하다. 약한 샤프트는 회초리처럼 움직이며 마지막에 한 박자 멈춰 줌으로서 탄성으로 쳐주는 동작까지 붙어서 더 빨라진다.
골프 스윙의 핵심은, 왼발에 체중을 놓고 가볍게 잡고 빠르게 당겨서 끌어내려 치는 것과 헤드가 임팩트 직전에 팔이 멈춤 동작이 있어 샤프트 킥으로 쳐주는 동작이다. 골프 스윙이 어려운 것은 몸이 허락하지 않는 잘못된 동작을 억지로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동작을 익히면 굳이 많은 연습을 안 해도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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