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링스CC가 2017년~2018 사이에 중국 남산국제골프클럽과 맺은 제휴 회원들로부터 그린피와 예약 이행 내용을 놓고 충돌을 빚고 있다.
로얄링스(당시 현대더링스)는 2017~2018년 사이에 중국 남산국제골프클럽제휴 회원(150구좌 판매)과 할인된 가격으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제휴를 맺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 당시 로얄링스의 경영이 어려워 남산국제골프클럽 회원을 모집 중이었던 한케이골프와 로얄링스가 150구좌를 모집해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그 당시 우리 제휴 회원들이 골프장 운영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지금 코로나19로 내장객이 많아지자 그린피 인상과 예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뿐만아니라 제휴 회원 150구좌를 2년간 골프장 프론트 앞 로비에서 홍보물 현수막을 걸고 모집 해왔다면서 이제 와서 외면하는 것은 골프장 측의 갑질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그러나 골프장 측 B직원은 “계약 사항에 정확한 보장성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예약에 있어서도 잘 되는 분들은 잘되고 있다”면서 “무엇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답답하며 제휴 내용대로 회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제보자 A씨는 최근 로얄링스가 제휴 회원 그린피도 과도하게 인상해 지난 1월 초 ‘요금인상 효력정기 가처분’을 신청해 1월 29일 인용되었다고 했다. 이후 골프장의 항고를 통해 오는 9월 중에 심리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휴 회원 중에 1개월 간 예약을 못한 경우도 있고 심하게는 3개월 간 예약을 못한 사례도 있다. 예약이 없다고 하는데 예약대행사를 통해서는 잘된다”면서 “공정한 예약을 원한다”고 했다. 덧붙여 A씨는 “골프장 측과 대립할 생각이 없다. 상식적인 그린피 인상과 예약을 보장해 준다면 서로 불편한 관계로 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에대해 골프장 측 역시 “예약을 안 해주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린피 문제는 효력정지 가처분 중”이라며 “무엇을 안 지키고 있는지 답답하다”고 했다.
따라서 골프장 측과 제휴 회원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상호 합의를 보기가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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