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골프장에는 내장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렇듯 폭증하고 있는 골퍼들의 수요에 비해 캐디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노캐디 시스템등을 도입하는 골프장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이 발표한 '캐디선택제 골프장 현황' 조사에 따르면, 노캐디ㆍ마샬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올해 5월을 기준으로 164개소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말보다는 9.3%, 5년전인 2016년보다 2.7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은 전체 골프장인 538개소의 30.5%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캐디선택제를 시행하는 골프장 중에서 9홀을 운영을 포함한 대중골프장이 119개소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회원제 골프장은 26개소로 회원에 한해 주중에 운영하고 있었으며 군 골프장은 18개소로 군 골프장 전체(36개소)의 절반에 달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캐디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야간경기에는 마샬캐디, 인턴캐디 등 캐디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크게 늘었다. 한국골프소비자원에 따르면 지역별로 영남권이 38개소로 가장 많고 수도권 35개소, 충청권 31개소, 호남권 27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캐디제를 전면 도입하고 있는 골프장은 대중골프장 42개소이고 대부분 9홀 규모로 알려졌다. 18홀 이상 골프장중 노캐디제를 시행하고 있는 골프장은 사우스링스영암, 군산, 골프존카운티구미CC 등 세곳이다. 사우스링스영암CC는 45홀 전홀, 골프존카운티구미CC는 18홀 전홀을 노캐디제로 운영하고 있고 군산CC는 81홀중 18홀을 노캐디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덕택에 세 골프장은 가성비 높은 Top 10에 들어가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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