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국내 사모펀드(PEF)가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중 하나인 테일러메이드를 1조8000억원에 인수한다.

지난 5월 11일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테일러메이드 최대주주인 미국계 PEF인 KPS캐피털파트너스와 경영권 및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센트로이드PE는 테일러메이드 미국본사와 한국지사 등 글로벌 지사 모두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계약 후 최종 잔금납입 등 주식양수도 작업은 7월 말까지 마무리 될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는 다양한 골프용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다. 글로벌 3대 골프용품업체중 하나로 손꼽히며 한때는 드라이버와 우드의 명가로 이름을 날렸다. 국내 사모펀드가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한국은 아쿠쉬네트(브랜드명 타이틀리스트)에 이어 테일러메이드까지 보유하게 됐다.

지난 1979년 설립된 테일러메이드는 타이거 우즈가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아쿠쉬네트, 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업체로 꼽힌다. 현재 타이거 우즈 이외에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 존 람 등의 선수들이 테일러메이드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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