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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특별 인터뷰>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KPGA의 아름다운 도전 “다시 태어나면 골프선수 되고 싶다”기회가 되면 꼭 골프 프로 자격증을 따서 계속 도전해 보고 싶다
인터뷰 중인 박찬호

지난 4월 30일 금요일 KPGA 군산CC 오픈 2R에서 야구 메이저리그 전설 박찬호가 도전 끝에 컷오프 됐다. 첫날 12오버파 83타로 152위에 머물렀다. 버디는 1개 기록했고 보기 8개에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둘째 날 역시 17오버파 88타로 투어프로의 실력차이를 극명하게 보였다. 버디 2개, 더블보기 4개, 퀸튜블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15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박찬호는 예선 탈락 직후 “KPGA투어에 나설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특히 함께 라운드를 한 박재범, 김형성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혹여 두 선수에게 방해가 되거나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신을 잘 이끌어 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박찬호는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 예선전에도 이미 출전한 경험이 있어 내심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1부투어의 실력차이와 압박감은 너무도 달랐고 산넘어 산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동반 프로선수들을 통해 코스 공략 매니지먼트를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했다. 그만큼 경기력을 보는 시야가 넓어 졌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아울러 일반 라운드 시에는 파3가 쉬웠는데 직접 오픈 대회를 뛰어보니 파3홀이 가장 어려웠고 벙커샷도 힘들었다고 했다.

9번홀 파세이브 성공 후 세리머니 펼치는 박찬호


박찬호는 다시 태어나면 골프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미 야구 선수로서는 메이저리그에서 정상을 맛보았기에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는 만큼 골프를 택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요즘 큰 딸이 골프를 하고 있는데 원포인트를 해주면 “프로도 아니면서” 라고 한다는 것이다. 프로자격증은 꼭 따야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한다. 골프의 매력은 목표를 향해 나 자신을 시험하며 도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박찬호는 말한다.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많은 자신감과 게임을 풀어가는 시야를 넓힌 것이 좋았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겸손함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찬호는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KPGA에 ‘박찬호’, ‘김형성’, ‘박재범’ 선수의 이름으로 총 3,000만원을 기부했다. 남자 프로골프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결정한 것이다. 함께 플레이한 두 사람에게도 감사함과 이번 대회 출전 기회를 준 KPGA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라고 한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도 셀러브리티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기부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가 되기를 바랐다.
박찬호는 향후에도 계속 골프에 도전할 것이며 곧 미국으로 가서 김하성 선수의 메이저 리그 활동도 지켜볼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다가올 동경올림픽 야구에 대해서도 관여하고 기여할 계획을 내비쳤다. 비록 그의 KPGA투어 첫 도전에서 예선탈락을 했지만 계속해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것이 바로 골프의 매력이며 어느 때 도전해도 늦지 않는 운동이기 때문이라며.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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