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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월 1일부터 ‘스카이72’ 단전·단수 실시

[레저신문=정찬필기자]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4월 1일부터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해 단전·단수 등의 강제 조치를 취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현 운영자인 스카이72 골프&리조트가 국가 땅을 무단점유하고 3개월째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강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앞서 지난 2월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스카이72가 사전 예약을 받아 3월 이용객들에게 피해가 우려된다”며 4월부터 영업을 중단해 줄 것을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운영을 하고 있는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측은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와 스카이72는 부동산 인도 소송, 협의 의무 확인의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재판이 진행 중인 만큼 합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골프장의 운영을 중단시킬 권리가 없으며 공사측이 단전·단수와 같은 위협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스카이72 골프장은 지난 2002년 공항공사와 토지 사용 등에 대해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20년 12월31일 종료됐다. 공항공사는 “스카이72 골프장은 인천공항 지원시설로 신공항특별법에 의거, 조성돼 스카이72가 주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이나 지상물매수청구권, 유익비상환청구권 등 민법보다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카이72는 여전히 민법상 권리를 주장하며 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공항공사의 강제 조치에 대해 스카이72 골프장의 근로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스카이72 캐디자치회와 노사협의회 등은 지난달 25일 인천공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골프장 영업이 중단되고, 시민에게 공원으로 개방하면 1100명의 노동자들의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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