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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받는 업종에서 바라보는 골프장의 사상최대 호황”
김계환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레저신문”이 창간 3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 세대가 지나도록 오랜 기간 동안 골프와 관광, 레저, 문화, 산업 등 관련 분야에서 이룩해 놓은 업적이 어느 정도 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고뇌하며 반성해 봅니다. 레저신문이 좋았던 시절에 언론의 특성상 시대를 풍미할 큰 역할을 못하고 안주해 오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봅니다. 
세계적으로 신종 변형 바이러스인 코로나19(COVID-19)가 창궐하는 상황이 2년째 소멸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한해 인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의 경제, 외교, 문화, 관광, 체육 등의 정상적인 교류가 막힌 단절의 상황에 일상생활도 3밀(밀집, 밀접, 밀폐)금지가 끝없이 계속되고 백신접종인원은 계속 늘고 있지만 피로증후군과 타성으로 느슨해지면서 감염자수가 쉽사리 줄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관광여행업계는 물론 수많은 업종의 피해가 천문학적이라서 재난 지원금을 받아도 버티기 어려운 반면 골프장 산업은 창업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린 지난해에 이어 아직도 몸값과 영업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중제의 골프장 비율이 월등히 높아져 역전된 지 오래입니다. 대중골프장 제도는 일반 불특정 대중들이 쉽게 골프라는 스포츠에 접근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처음부터 취·등록세부터 각종 재산세와 영업에 관련된 세율을 회원제보다 낮게 차별화 시켰습니다. 그러나 각종 연회원, 인터넷회원, 선불카드회원 등 다양한 회원들을 장안으로 들여놓고 회원제보다 더 비싸거나 유사한 비용을 적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요즘 대중골프장은 전국 어디를 가도 수도권 회원제 요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개선돼야 할 것입니다. 당초의 취지에 부합해야 마땅하며 분명 세수 확보차원에서라도 철퇴가 늘 도사리고 있음을 인지해야할 것입니다. 한번 오른 요금은 여간해서 다시 내려가지 않는다는 속설은 그간의 상황이 대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골프장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았습니다. 금리와 각종 세제개편과 공시지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중의 자금이 갈 곳을 잃어서인지 자금이 속속 골프장 매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매물이 없어 골프장 부지로 눈을 돌리는가 하면 전혀 골프장으로 적합하지 않은 임야들이 부동산 브로커들에 의해 골프장 부지로 턱없이 높은 가격에 돌아다니는 웃지 못 할 사연들이 종종 발견됩니다. 포천의 모 골프장의 호가가 3년 전 매입가의 3배에 접근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골프장에서는 고객과 종사자들이 많은 불편함을 토로합니다.
골프장이 이용요금은 계속 올리고 문화와 품위는 사라져가는 복마전이 돼가는 것 같아 일부 골퍼는 골프를 접어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밀폐된 공간을 피해  스크린골퍼를 비롯한 초보가 필드로 쏟아져 나와 룰과 매너의 실종자가 많습니다. 그러니 골프장 종사자들도 동선에서 방역지침 교육과 사고방지, 경기진행, 비접촉 내장등록 및 방역지침 준수 안내 등 가외 업무에 지쳐있습니다. 사업자는 매출이라도 늘지만 종사자들은 일감만 늘어난다고 합니다. 새로운 세대를 맞이한 원년에 시대는 생각지 못한 많은 변화를 요구하지만 수용하고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골프뿐만 아니라 관광 레저분야의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척하여 독자에 제공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독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며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계환 기자  khkim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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