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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계, 코로나19 속 조심스런 기지개
서울역사박물관 외관. (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국내 문화ㆍ예술계가 조심스런 기지개를 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하거나 중단됐던 문화ㆍ예술 시설과 공연이 재개 소식을 알렸다.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시립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같은 미술관이 지난 19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같은 실내외 문화시설도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총 66개 서울시 문화시설이 같은 날 운영을 재개한 것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88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울학교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서울학교 100년’ 전시를 진행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한네프켄재단+SeMA 미디어 소장전 ‘파도가 지나간 자리’를 관람할 수 있다.

도서관 출입도 가능해졌다. 서울도서관은 회원증을 발급 받은 회원에 한해 대출ㆍ반납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은 전통 가옥ㆍ정원 시설 관람만 가능하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관람객 30% 입장 원칙을 준수해 체험 3명, 전시 5명, 도슨트 1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어르신을 위한 문화 공간 청춘극장은 지난 20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했다. 관객 띄워 앉기를 위해 총 260석 중 40석 이내(객석 20%)만 입장할 수 있다. 기존 1일 4회 상영도 1일 3회로 축소했다.

침체됐던 강원도 문화ㆍ예술계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은 23일부터 문을 열었다. 두 시설 모두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장 인원도 제한된다. 올해부터는 개별관람권을 없애고 통합권으로 단일화했다. 요금은 개인 5000원, 단체 4000원이다. 토이로봇관은 대시로봇, AR로봇, 토이로봇컵 같은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다. 로봇댄스공연은 로봇ㆍ드론 합동 공연으로 선보인다.

평창군은 문화시설 5곳과 이효석문화예술촌 등 관광시설 7곳의 운영을 재개했다. 문화관광해설사 서비스도 7곳에서 재개됐다. 수용 인원은 30%로 제한하고, 한 칸 띄어 앉기를 지켜야 한다.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양구군은 박수근미술관, 양구백자박물관, 양구선사ㆍ근현대사박물관, 양구인문학박물관, 국토정중앙천문대, 양구수목원, 광치자연휴양림, 정중앙시네마, 양구공예공방 등 운영을 재개했다.

공연계 곳곳에서도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21일 5차 티켓을 오픈했다. 오는 2월 8일부터 28일까지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이 공연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서울 중구 정동극장은 22일부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를 무대에 올렸다. 공연은 3월 14일까지 열린다.

그 밖의 문화 공연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전망이어서 국내 문화ㆍ예술계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입장이 재개된 대부분의 문화 시설은 예매ㆍ입장 인원이 절반치를 밑돌고 있다.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도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 수칙 이행이 요구되고 있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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