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주에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Augusta National Golf Club)이 개장하기 한참 이전 1904년에 개장한 이스트레이크(East Lake)라는 골프클럽이 있다.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은 아틀란타에 가장 오래된 골프장이며 전설적인 골퍼 바비존스(Bobby jones)의 홈 코스이기도 하다. 최초 개장 당시 설계가는 탐 벤들로우(Tom Bendelow)이었다. 1913년 전설적인 골프 설계가이며, 미국 골프코스설계가 협회(ASGCA)의 창립 멤버인 도널드 로스(Donald Ross)에 의해 리노베이션 설계가 이루어졌다. 그때 도널드 로스는 9홀씩 클럽하우스에서 라운드를 끝내고 시작 할 수 있는 레이아웃(Lay Out)으로 설계했다. 그리고 1960년부터 1963년까지 코스 설계가 조지 콥(George Cobb)에 의해 다시 한 번 리노베이션 공사가 이루어졌다. 한때 자랑스러웠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이르러 서서히 잊히는 듯했다. 하지만 1993년  바비 존스의 명성과 코스를 복원하려는 의도를 가진 지역의 자선 재단인 이스트레이크 재단이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골프코스가 리노베이션 되었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게 된다. 

그 과정에 관여한 코스 설계가가 바로 리스 존스(Lees Johns) 이다. 1994년 리스 존스(Lees Johns)는 도널드 로스(Donald Ross)가 설계했던 원래 골프장 배치(Golf Course Lay Out)로 복원을 감행 하였으며, 그 레이 아웃(Lay Out)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63년에는 15회 라이더 컵(Ryder Cup) 경기가 열리기도 하였고, 2005년부터 미PGA 투어 챔피온 십(TOUR Championship)의 상설 홈구장이 되었다. 이 대회는 이스크 레이크(East Lake) 골프장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20여년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 투어 챔피언 십(TOUR Championship)은 매년 미PGA투어 에서 1,000만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려있는 페덱스 컵(FedEx Cup)이 걸려 있는 마지막 대회이다. 상위 30명만이 예선전을 치르는 페덱스컵의 PGA 투어 플레이 옵프 이벤트가 항상 이스트레이크(East Lake)  골프장에서 이루어 진다.

2013년에는 헨리크 스텐손(37,스웨덴)이 타이거우즈를 2위로 따돌리고 1,144만 달러의 거금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최경주 선수가 페덱스컵 챔피언십에서 선두와 1타 차로 아쉽게 공동 3위를 한 골프장이 바로 이스트 레이크(East Lake) 골프클럽이다. 
필자가 이스트 레이크(East Lake) 골프 클럽을 방문 했을 때 바비존스(Bobby jones)는 상징적인 존재였다. 바비 존스(Bobby jones)를 위한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역사가 깊은 코스인 만큼 골프장의 분위기는 엄숙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회원 외 골프장 방문은 제한되어 있으며 골프장의 관리 수준 또한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끊임없이 미PGA투어를 개최하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골프코스이다. 코스의 난이도는 매우 높으며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파(Par) 72의 7,374yd의 토너먼트 코스이며 항상 골프메거진과 골프다이제스트에서 선정하는 미국 내 100대 골프장에 선정되는 최고 명문 골프장이다. 그린은 버뮤다그래스로 되어있으며, 페어웨이는 메이어라는 잔디로 구성되어 있다.                                            (글 : 유창현)

▲유창현 대표이사(조경학 박사)
•골프코스 설계가, 성균관대학교 조경학 박사, 전) 삼성에버랜드(주) 안양CC 근무, 전) 경상대학교 농생명과학대 겸임 부교수, 현) 친환경골프장 선정위원장(레저신문), 현) 10대 골프장 선정위원(골프메거진), 현) (주)알앤에이치 CEO / 노벨CC, 라오CC등 국내외 30개소 이상 골프장 설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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