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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단임계곡 해발 700m 통나무집에 살아요!”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강원도 정선 단임계곡으로 향한다.

30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산골밥집’ 1부 ‘우리가 산골로 온 까닭은?’이 전파를 탄다.

강원도 정선 단임계곡. 바위를 안고 걸어야 할 만큼 험하고 깊은 골짜기 안 해발 700m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통나무집이 있다. 3㎞ 근방에는 인가 한 채 찾아볼 수 없는 외딴집에 자주 출몰하는 것은 사람보다 뱀이다. 이현재ㆍ홍윤정 씨 부부는 벌써 12년째 그 깊은 산골에 터 잡고 살아가는 중이다.

일주일 동안 지나가는 사람 한 명 만나기가 어려운 깊은 산중으로 부부를 도와주기 위한 손님, 맹광영 씨가 찾아왔다. 찬바람 부는 이 계절이 제일 바쁜 이유는 산골 비상식량인 김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깊은 산속을 찾은 일꾼을 위해서 안주인 홍윤정 씨가 손을 걷어붙였다. 올봄에 직접 채취한 곤드레와 땅속에 5년 묻힌 묵은지가 들어간 가마솥 밥은 깊은 산속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는 부부만의 웰컴 푸드다.

직접 농사지은 배추를 베는 것은 마당쇠 현재 씨와 일꾼 맹광영 씨지만 제일 바쁜 것은 총괄 반장인 아내 홍윤정 씨다. 깊은 산속에서 배추 씻고 절이는 곳은 계곡물 붙잡아 만든 작은 옹달샘. 수레에 실어 온 배추를 샘물에 씻을 때로, 절여진 배추를 붉은 양념 옷을 입힐 때도, 윤정 씨의 진두지휘 없인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고생한 홍윤정 씨와 지인들을 위해 이현재 씨가 기름 쏙 뺀 수육부터 굴까지 김칫소와 찰떡궁합인 한 상을 차려냈다. 월동준비 갓 끝낸 단임골 겨울방학. 하루도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는 날이 없는 그들만의 한적한 산속 오지 산골 밥집을 찾아 떠나본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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