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포스터. (이미지=춘천문화재단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0 신나는 오케스트라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신나는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춘천의 아동ㆍ청소년이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고 올바른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게 춘천문화재단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단원이 함께하며 사회성과 협동심을 배워가고 있다.

올해는 29명의 신입 단원을 포함한 총 56명이 매주 화ㆍ목요일 두 차례씩 정기교육을 받아왔다. 특히 악기를 처음 접하는 단원들은 현악과 관악 기초반으로 나뉘어 기본기를 배우고, 연주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은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대학교수급 강사들에게 일대일 방식의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레슨을 받는 등 수준별 맞춤형 수업에 참여해왔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해 베토벤 레파토리로 구성돼 있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함께 협연하는 특이한 구성의 ‘트리플 콘체르토’를 시작으로 베토벤 음악 중 가장 유명하다고 여겨지는 ‘5번 교향곡(운명)’ 전 악장을 선보인다.

박기범 음악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교육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는 등 아이들이 악기를 놓지 않도록 힘써왔다. 지난 1년간 성장한 아이들의 음악적 표현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 만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공연 정보와 사전 예약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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