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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영 앤 리치(Young and Rich)’ 골프 인구 급증 “골린이를 잡아라”2030 골프인구의 40% 육박, ‘골프시장 큰손’으로 성장했다 / ‘골스타그램’ ‘OOTD(Outfit Of The Day)’ ‘골투브’ 등 SNS 2030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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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발 전인 지난해 상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2030 ‘영 앤 리치(Young and Rich)' 골프인구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골프업계는 골린이(골프+어린이를 뜻하는 신조어)를 잡기 위한 마케팅과 홍보 전략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들 2030 스트리밍 세대들은 이미 2, 3년 전부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OOTD(Outfit Of The Dayㆍ오늘 입은 옷)' 열풍을 일으키며 골스타그램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낸 바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활동의 제한으로 야외레저스포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골프가 그 중심에 서 있다. 2030 영 앤 리치 족들은 카페와 식당보다는 자연에서 자신의 필드룩을 골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된 것이다. 
본지와 10개 골프장과 함께 조사한 내장객 연령, 성별 분포를 보면 2030 골프인구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4050골프인구가 45%, 60 이후 골퍼가 15% 정도를 보였다. 여기에 2030 골프인구 중 여성골퍼가 60% 정도로 남성골퍼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골프웨어 시장의 지난해 1월~9월 동기대비 매출을 살펴보면 20~30대가 무려 195.1%가 증가했다. 뿐만아니라 연령대별 매출 중 올해 1~9월 골프웨어는 30대 신장률이 21.1%나 됐다. 롯데 홈쇼핑 역시 2030세대의 주문이 지난해보다 1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8-9월 2달간 20~30대 구매고객의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47.6% 늘었다. 2030 골프웨어 매출은 이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화점을 비롯해 홈쇼핑 등 각종 유통가는 ‘골프웨어’ 홍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부터 대중 브랜드가 아닌 희소성 골프웨어 업체까지 나서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하며 특별 기획전이 펼쳐지고 있다. 롯데는 2달간 주문수량의 2배를 판매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 유통업체도 비슷한 상황이다. 뿐만아니라 2030을 위한 골프웨어를 주제로 한 편집숍까지 등장해 지금 골프는 2030이 중심임을 방증시켰다.
2019년 골프웨어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를 넘어섰는데 올해만 약 1조원 시장이 더해지면서 4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골프웨어 뿐만아니라 골프용품도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39.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골프용품뿐만이 아니라 전국 골프장들도 2030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춘천 라데나 골프장 문희종 대표는 “저희 골프장만 해도 정통 회원제이라 중장년층이 많은 곳인데 올해 들어 여성락카가 부족할 만큼 2030골퍼들 내장이 눈에 띤다”고 밝힌 뒤 “2021년부터는 2030을 위한 시설확충과 메뉴 개발 등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소위 골린이로 불리는 2030 스몰리치 골프족들은 씀씀이가 크며 자신의 취미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골프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골프업계도 젊은 층에 맞는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메뉴를 개발해야 향후 20년은 골프 산업이 안정되게 흘러 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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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경영연구소 김국종 소장은 “5060의 등산복 세대와 2030의 골프웨어 세대엔 차이가 있다. 5060세대는 IMF와 리먼브러더스 사태 여파로 등산을 한 반면 2030세대는 자신의 패션과 인증샷을 교감할 수 있는 장으로 골프를 선택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골프가 발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린이 2030세대들은 스크린골프를 시작으로 골퍼의 중심을 형성해 가고 있다. 골프는 이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으며 골스타그램 등에서 자신들만의 소통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는 2030 영 앤 리치 족들에게 골프장이 가장 안전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고급 장소가 되도록 만들었다.
따라서 골프계도 2030 골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및 시설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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