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관광레저 문화 투데이뉴스
남산예술센터, 2020 시즌 프로그램 ‘왕서개 이야기’ 개막
‘왕서개 이야기’ 포스터. (이미지=서울문화재단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 남산예술센터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극단 배다’와 공동 제작한 ‘왕서개 이야기’(작 김도영ㆍ연출 이준우)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창작희곡을 투고하는 ‘초고를 부탁해’(2018년)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미완성 희곡을 개발해가는 낭독공연 ‘서치라이트’(2019년)를 거쳐 올해는 남산예술센터의 시즌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작품이다.

1950년대 전쟁이 끝난 후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왕서개 이야기’는 가족을 잃고 이름과 국적을 모두 바꾸고 살았던 왕서개가 21년간 묵혀온 진실을 듣기 위해 가해자들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그들을 만나는 여정은 오랜 세월 묵혀온 복수인 동시에 진실을 얻기 위한 과정이다.

김도영 작가는 ‘수정의 밤’(2019), ‘무순 6년’(2018), ‘나는 개새끼로소이다’(2017) 등 역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탐구를 담아내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초고 단계에서부터 ‘날카로운 필력에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피해를 입은 생존자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 더해진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왕서개 이야기’는 작가가 지금까지 꾸준히 고민해온 ‘과거를 통한 인간성 회복에 대한 탐구’를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담아냈다.

한편 11월 6일 오후 7시 30분과 7일 오후 3시 공연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와 수어(수화)통역,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로 진행된다. 문자통역의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전용 기기가 비치된 좌석에서 자막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수어(수화)통역사는 무대 위에 위치해, 전 좌석에서 통역을 볼 수 있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예매처 홈페이지 또는 문자로 예매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해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은 모든 회차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개막에 맞춰 희곡집도 발간된다. 남산예술센터와 이음출판사가 협력해 2016년부터 출판하고 있는 이음희곡선 ‘왕서개 이야기’는 도서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공연기간 중에는 남산예술센터에서도 현장 구매할 수 있다.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전석 3만원, 직장인 2만4000원, 청소년ㆍ대학생 1만8000원, 장애인ㆍ국가유공자ㆍ65세 이상 1만5000원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