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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덕산기, 계곡 건너 산길 돌고 돌아야 닿는 오지 중의 오지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강원도 정선 덕산기로 향한다.

29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즐거워서, 오지 2부 우리 집은 무릉도원’이 전파를 탄다.

집에 닿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다. 물이 가슴까지 찰랑거리는 계곡을 건너고 울퉁불퉁한 산길을 돌고 돌아야 만하는 오지 중의 오지 덕산기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 있는 덕산기는 총연장 12㎞로 100m 이상 되는 층암절벽 병풍으로 둘러싸여 있다. 상류는 울창한 낙엽송지대와 바위너래지대를 형성한다. 중간부에는 덕산기 마을이 있다. KBS ‘1박 2일’ 촬영지이기도 하다.

오지의 자연이 내어주는 재료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전재범 씨와 김영준 씨에게는 이곳의 생활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빼어나고도 순수한 자연을 날마다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산 생활 20년 경력의 농사 솜씨에도 많이 지어 팔 생각을 않고 딱 먹을 만큼만 길러내는 게 두 사람의 철칙이다. 농사는 마냥 즐거움이 되고 헛된 욕심도 들지 않는다.

갓 따온 표고버섯으로 된장찌개를 끓이고 지천으로 돋아난 쑥을 뜯어다가 고등어와 같이 굽는다. 생각해 보면 모두 흔한 재료뿐, 특별할 것 없는 이 소소한 밥상이 두 친구에게는 큰 만족을 준다. 그래서 이곳은 무릉도원이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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