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3번홀

이곳은 분명 은밀한 신의 영역이다. 들어서면 고요한 자연이 아름다운 색과 공간,리듬 그리고 곡선을 품고 살아 숨 쉰다. 큰소리마저도 허락하지 않는 정통 클래식 공간 안에 골프의 향기가 내밀하게 공존하고 있다. 스스로 엄숙해지는 이곳은 그래서 선계(仙界) 공간에 인간계(人間界)의 조심스런 첫 발을 딛는 것처럼 은밀하다. 이곳이 바로 세계적인 명코스 ‘웰링턴 컨트리클럽’이다.
웰링턴의 어원은 “신의 축복이 있는 신성한 장소 (Settlement by the holy place, favored of God)”에서 유래 되었다. 자연과 인간이 있어야 할 곳에 잘 놓여 있어 감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신의 영역의 땅이라고 부른다. 특히 색(color), 공간(space), 리듬(rhythm)과 곡선(曲線)이 자연을 따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쌍두 독수리 문장은 고요함 속에 번쩍이는 광선으로 명문과 클래식의 정통성을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정통성과 명예가 묻어있는 웰링턴CC는 말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가 명문 골프장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명문이란 그 가치와 무게를 먼저 느끼고 말해주는 3자의 몫에 의해서 살아난다. 그 가치는 이미 골프다이제스트 ‘2019~2020년 베스트코스 1위’에서 방증되었다.

그리핀 9번홀

▲웰링턴의 자연 영역에서 감히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
웰링턴컨트리클럽에 대해 “더 이상 아름다운 골프장, 더 이상 신비를 담은 코스, 더 이상 감동이 녹아들어 있는 공간은 감히 없다”고 골퍼들은 말한다. 
웰링턴컨트리클럽은 “Tons of wellness , Wellington”으로 불린다. 행복의 무게만큼의 신비로움과 만족스러움을 내포하고 있는 골프코스이기 때문이다. 비교불가, 더 이상 없음을 이야기 할 만큼 이미 세계적인 코스로 인정받았다.
지난 2014년 3월 정식 오픈을 통해 비밀스런 공간이 공개됐다. 
총 1,464,736m²의 면적, 약 45만평의 드넓은 공간에 배치된 코스와 시설은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웰링턴CC만의 색감과 공간 구조, 그리고 리듬감 넘치는 코스와 다양한 곡선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이곳을 다녀간 A시인은 “코스를 이루고 있는 요소요소들이 하나의 오케스트라 같다”고 칭송했다. “바이올린의 미세한 현이 만들어 내는 음처럼 다양한 자연의 소리와 코스 그리고 풍경이 마치 교향곡 같다”는 설명이다. 작은 벙커 하나, 그린 주변 작은 마운드 하나까지도 허투루 만들지 않아 자연의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골프장을 완공하는데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만 보아도 그 깊이와 내용이 느껴진다. 이 같이 제대로 된 골프장을 디테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100% 지분을 소유한 효성그룹의 운영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효성그룹의 ‘기술경영’과 ‘문화 정통’성이 함께 내재되어 만들어 낸 결과이다. 
특히 웰링턴은 다양한 색(色)으로 빛을 발한다. 4계절 파란 잔디를 제공하는 티잉에리어는 켄터키 블루 그라스 (Kentucky Blue grass)를, 그린은 벤트 그라스 (Bent grass)로 식재했다. 그리고 페어웨이는 양잔디(Ryegrass)+한국잔디로 오버 시딩 해 절묘하게 4계절 푸르고 건강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러프는  페스큐(Fescue)를 식재해 오묘하고 조화로운 4계절 다양한 칼라를 제공한다. 
코스 디자인에 있어서도 다양성과 조화를 택했다. 한국 코스설계를 대표하는 송호 대표는 그리핀과 피닉스코스를 설계했다. 독창적 설계를 추구하는 노준택 대표는 와이번 코스를 설계해 창의적 다양성을 보여준다. 그리핀(Griffin)은 파36, 3668야드로 사자의 몸과 독수리의 머리를 가진 상상의 동물을 표현한다. 피닉스(Phoenix)는 파36, 3565야드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 희망을 주는 영원불멸의 불새다. 와이번(Wyvern)은 파36, 3702야드로 불을 내뿜는 수호자 공룡을 상징한다. 
완벽한 잔디의 색깔과 샷 가치를 창출시키기 위해 2년간의 연구와 결론 끝에 시행할 만큼 느림의 미학을 통해 완벽한 코스를 보여준다. 

▲당연한 것을 거부하는 웰링턴만의 명품과 운영을 고집한다.
누구에게나 당연히 있는 것은 명품이 아니다. 나만의 독창성과 창의력 그리고 무게와 향기가 느껴져야 한다. 웰링턴CC는 그래서 당연한 것을 거부한다. 비근한 예로 웰링턴은 홈페이지를 거부한다. 겉만 번지르르하게 만들어 놓고 방치되느니 맨투맨 SNS를 강화시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낫다. 무엇보다도 10분 간격의 티업 시간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품격있는 서비스로 여유롭게 자연과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당연시해지고 있는 요즘, 웰링턴컨트리클럽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예방하는 곳도 없다. 매일매일 영업 종료 후에는 업장 전체 소독방영을 진행중이다. 체온측정은 물론 전 직원 출퇴근 시 자가 진단 대장 작성을 병행하고 있다. 내장 고객을 위해 자동 손소독기를 클럽하우스, 로비, 화장실, 그늘집, 스타트하우스까지 비치했다. 뿐만아니라 전 직원 마스크착용과 직원식당 칸막이 설치를 통하여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리핀 5번홀

▲대한민국 명 코스 1위에 선정, 세계 100대 코스 진입 눈앞.
웰링턴CC가 개장 7년 만에 대한민국 베스트코스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4년–2015년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베스트 뉴코스 10대 골프장 선정이후 대단한 성과를 이뤘다. 5년 만에 국내베스트 코스 1위에 오른 것은 눈여겨 볼만한다.  
웰링턴의 가치와 자연감 그리고 베스트의 조건을 완벽하게 잘 갖춰진 세계적인 코스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균형 있게 잘 만들어 진 골프장, 조화와 작품성이 잘 배어난 곳, 기능적 코스 개념에서 심미성이라는 예술적 기능을 완벽하게 창출해 낸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한민국 1위 코스를 넘어 이제 세계 100대 코스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넉넉한 티오프 타임은 자연과 나를 하나로 만들고 또 내 스스로 그린으로 향해 가는 자아를 발견시켜 준다. 덧칠하지 않은 아름다움과 과하지 않은 인위적인 미를 빼냄으로 서 진정한 자연의 미와 여백으로 ‘샷 가치’와 ‘심미성’을 강조한 것이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각기 다른 색의 티잉 그라운드와 골퍼 그리고 우주의 조화로움을 만들어 낸다. 때로는 미술관처럼, 때로는 숲속처럼, 그리고 때로는 하늘과 교감하는 것처럼 다양함을 제공한다. 인공미는 배제하고 자연을 그대로 적용시킨 절묘한 조화의 결과이다.
한 가지 더 붙인다면 경청, 친절, 겸손을 통해 완벽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장착함으로서 일궈낸 결과이다.    

▲신의 영역 웰링턴은 서울서 1시간이면 꿈꾸는 그곳에 닿을 수 있다.
웰링턴은 누구나 꿈꾼다고 해서 닿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간절하게 신의 영역을 꿈꾸는 자에게 꿈이 이뤄지는 곳이다. 다만 그 꿈이 실현되었다면 서울서 1시간이면 꿈꾸는 그곳 신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다.
웰링턴 회원권 역시 사고 싶다고 해서 바로 살 수가 없다. 기다림의 미학이 있어야  은밀한 신의영역과 교감할 수 있다. 연회비 회원 역시 5천만 원에 분양하고 있지만 품위와 정통성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골퍼들에게 쉽게 문이 열리지 않는다. 연회비 회원의 경우 1인 정회원 대우, 동반자 주중 주말 50% 그린피 동반 할인이 가능해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 보다도 더 좁다. 
뿐만아니라 블랙, 블루, 퍼플, 화이트, 그린, 핑크 6개의 티잉 그라운드를 모두 열어 둠으로써 다양한 공략을 제공한다. 블랙티(와이번, 그리핀)에서의 코스 레이팅이 77.4이고, 핑크티에서는 71.7타를 자랑한다. 
웰링턴은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725번지 119-73에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TG를 통하면 서울서 1시간이면 도착 가능하다. 중부고속도로 동서울TG에서 남이천IC를 통하면 서울서 5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