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김계환의 골프장로터리
캐디 등 비정규직 정직원화 흐름에 캐디 양성 공급업체가 뜬다캐디세상, ㈜캐디몬의 스마트캐디스쿨, ㈜골프엔의 캐디수첩
김계환 <본지 발행인>

최근 정부가 전 국민 고용안정 대책을 발표하면서 비정규직 고용 노동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고용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작가 등)의 고용보험 의무 가입을 20대 국회에서 상정하고,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캐디 등의 고용보험 의무 가입에 따라 가입자는 소득신고와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더불어 자유로운 노조활동으로 인한 골프장의 부담부분이 물적 심적으로 적잖게 따라다닌다. 특수 고용직에 속한 골프캐디는 다소 고되고 불규칙한 근무와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기에는 현저하게 낮은 사회적 인식과 소외 속에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선발업체들의 캐디양성 공급현황을 밀착 취재하여 국내 골프장의 캐디운영 실태를 알아본다.   < 편집자 주> 

 

 

세계적으로 가장 유능한 골프장 하우스 캐디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한국이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한국의 현재 골프장은 캐디의 수급 및 관리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정부의 고용보험 의무가입 정책으로 현재 운영 중인 약 600여개에 이르는 골프장들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반면에 고객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순수골프 비용 외에 캐디피와 카트비용이 2~3년 단위로 인상되고 있어 현저히 부담이 된다.
코로나 정국에도 최근 국내 골프장들은 유사 이래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의 덕으로(?) 해외투어 고객이 국내로 돌아섰고 동절기 날씨도 폭설과 혹한이 2년 연속 없어 휴장이 거의 없다. 뿐만아니라 골프가 다른 운동과 달리 가까이 마주보지 않는 비접촉 운동인 이유로 방역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었다. 골프장 몸값도 덩달아 수직상승하여 골프장 M&A 시장은 부실 골프장들이 높은 가격에 매물이 전량 소진되어 20년 전의 일본 골프장 붕괴 때와는 반대현상이 나타났다. 때를 같이해 시중금리는 제로에 가깝고 부동산 공시지가는 급격히 인상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증세와 규제로 여유 자금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전국의 골프장캐디는 현역만 하더라도 600개 골프장이라면 계산상 18홀 골프장에 최소 80명이 근무한다. 따라서 근무 중인 캐디는 약 48,000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정규직원으로 골프장이 안고 가기에는 무리한 부담이 따르게 마련이다. 보통 18홀 골프장에는 운영 관리 직원이 15명 내외, 식음직원이 15명 내외, 코스관리 직원이 15명 내외, 경비 청소 등 용역 직원이 15명 내외로 총 50~60명 정도 근무한다. 여기에 숙식과 피복을 제공해야하는 캐디가 80명 이상 근무하게 되면 골프장으로서는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요즘에 정규직 문제가 대두되면서 신규 용역업체가 나타났다. 캐디만을 교육해서 골프장에 공급하는 마샬 및 드라이빙캐디가 그 시작이다. 내년에 전 캐디의 정규직화가 시행될 경우 골프장으로서는 대부분 용역업체 소속의 정규직원을 캐디로 쓰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업체도 캐디본인들이 소속은 하되 자유직업 소득자로 남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어 2원화하여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 종주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한국의 캐디인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과연 캐디가 꼭 필요한가에 대한 고객과 산악지역에 주로 위치한 한국특유의 골프장 입지에 대해 안전사고 문제가 상존하므로 필요하다는 세간의 판단 외에도 사업주의 내장객 극대화를 위한 고객유치와 진행을 위한 궁여지책이 서로 상반된다.
현재 캐디 정규직화 시행의 와중에 캐디세상, 캐디몬, 골프앤 등의 전문 업체들이 캐디양성과 공급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조금씩 차별화돼 있으나 개선의 접점을 찾아가는 모양새이며 향후 점점 우후죽순으로 업체가 생겨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골프장이나 캐디입장에서는 어느 업체가 가장 경륜이 뛰어나고 기능이 탁월하여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꼼꼼히 판단해 봐야 할 것이다.  


㈜골프엔(대표이사 성창호, 김대중)의 성창호 대표는 골프장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그동안 골프장 대관행사, 골프장 컨설팅, 캐디교육 등의 사업을 융합하여 골프장 캐디교육 공급 사업을 함으로서 골프장에는 안정적인 캐디공급을, 고객에게는 비용절감을, 교육생에게는 자부담 없는 교육을 수행하여 모든 참여자에게 Win - Win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골프엔 에서는 지금까지 약2년 간 5개 골프장에 350명의 캐디를 양성해 배출했다.
㈜캐디몬(대표이사 곽노철)의 스마트 캐디 스쿨(smart caddie school) 대표이사는 골프장에서 수십 년간 캐디마스터 경기팀장으로 재직한 숙련된 골프장 맨이다. 캐디 채용과 교육 훈련의 업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고 석사 논문(제목: 한국 골프장의 캐디문화 구성요소 분석)을 현업과 관련된 연구로 발표하여 학위를 받은 바 있는 산학을 겸비한 캐디교육, 운영 전문가로 주위에 알려져 있다. 특히 캐디에게 인성과 소양을 길러 책임감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으로 개인사업자와 정규직 직장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라고 교육한다. 현재는 신라CC, 떼제베CC, 알펜시아CC, 타이거CC 등에 400명의 캐디를 교육하여 공급하고 있다.
캐디세상 양성센터(대표 김은상)은 캐디들에게 기존의 전국 네트워크로 알려져 있다. 국내최대의 골프장 캐디 SNS공유 커뮤니티인 “캐디세상”카페를 통해 연륜과 인력 공급면에서 우월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 교육장과 실습장을 갖추고 있다.
성공여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이 재편 되는 골프장 캐디제도 자체의 시스템이 캐디의 신분과 수입 그리고 세금, 공급, 등의 여러 측면에서 얼마나 우수한 기량을 가진 캐디들을 효율적이고 서로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수급하느냐에 골프장과 캐디 모두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계환<본지 발행인> khkim697@hanmail.net

김계환 기자  khkim697@hanmail.net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계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