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제, 회원제중 스마트 운영은 어떤 것이 더 쉬울까
골프장의 스마트 운영 서비스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퍼블릭 형 사업장 보다는 과거 한국에서 골프장 하면 대명사처럼 인식되어 있던 회원제 골프장에 더욱더 적합한 운영 형태의 성격이 강하다는 의견이 있다. 즉, 기존에 클럽에서 보유한 회원들에게 그들에게 집중된 폐쇄적인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서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한정적인 특권을 상호 교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틀에서 초기 구축해야 할 인프라와 빅 데이터(Big Data) 시대의 시스템 적용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전 세계 모든 골퍼를 대상으로 해도 과함이 없을 것으로 본다. 현재 골프를 즐기는 전 세계 골프인구는 5억 명을 넘지 않을 것이다. 개개인의 숫자는 아주 국한된 숫자 일뿐이다. 5억 명, 10억 명 이라는 숫자가 힘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과 서비스의 수준 및 상대적인 가치기준이 다름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그 기준과 가치의 만족을 적절히 분석하고 개인별로 만족시킬 수 있느냐의 어려움이 더 큰 과제일 것이다. 

3) 스마트 골프장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할까?
●스마트 골프장을 만드는 방법론이다. 
현시점에서 많은 골프장 관련 관계자들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다. 신규 골프장 개발자들과 리노베이션을 생각중인 골프장에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작하기를 원할 것이다. 혹은 현시점에서부터 무인/비대면을 위한 클럽하우스외 시설물 설계 및 자율주행카트를 위한 최적화 코스설계, 그 설계결과물에 따른 건축허가 외 제반 인허가 사항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방안에 대하여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할 것이다. 
IT(Information Technology)에 기반을 둔 회사나 개인은 골프장의 스마트 ERP, SI, MS, ICT 등 운영 프로그램 및 시스템적 통합 구현을 통한 서비스 제공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찾아나가는 방법으로 접근할 것이다. 그리고, 기존 사업장 운영 및 서비스에 기반을 둔 회사나 개인은 비대면, 무인 등을 통한 운영효율성 극대화나 소비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서비스제공 사항으로 접근할 것이다. 
이렇듯 COVID 19 이후 시대의 4차 산업 혁명에 준하는 스마트 골프장의 개발은 골프장의 기획/개발자, 관리/운영자, 내/외부 소비자들 간 상호 편의증진을 최대한 도모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스마트 골프장 개발의 방법일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전체적인 공급자와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한 통합과 융합을 위한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가진 맨파워 혹은 팀조직의 구성이 우선적으로 절실히 필요하다. 
가장 필요한 곳이 골프장을 개발하거나 기존에 골프장을 보유한 규모가 좀 있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이다. 사업이 추진될 때 기획 단계에서 범하는 실수 중 대표적인 것은 충분히 상호협의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자회사간 혹은 계열사 간의 최적 정보의 고른 취합을 통하여 우수한 아웃풋을 창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상 그렇게 추진 못하는 사례들을 많이 봤다. 
여러가지 사유가 있겠지만 운영의 최일선에서 인적 서비스를 행해왔던 맨파워들은 운영 시 필요한 알고리즘의 정확한 전달에 비협조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니면, 부서 간/자회사 간의 실적 쟁탈전에 기인한 비협조, 비협의 사례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사례들을 중재, 협의, 협상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은 프로젝트의 핵심 성공요소이다. 그리고 이 코디네이터와 그 팀조직의 역량은 전체적인 업무와 프로세스에 정통한 전문가 그룹 이자 흡수/완충 역할을 하는 중재자이되 냉철한 기획 마인드를 보유해야 한다.  <계속>

▲배지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FIU) Hospitality & Club Mgt.(전공: 호텔 및 골프장 경영) 석사 졸업
•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상무
•전)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 마케팅 본부장
•전)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운영/마케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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