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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을 내다 본 국보급 골프장 정산CC “문화, 예술 그리고 품격이 흐르는 코스”골프장 곳곳에 박연차 회장의 숨결 느껴지는 조경, 문화제, 예술작품은 가히 국보급

정산CC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박연차 전회장(2020년 1월31일 작고)이다. 그만큼 정산CC는 박연차 전회장의 아이덴티티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곳이다. 다시 말해 정산CC 코스 내엔 박회장의 숨결과 철학, 그리고 미적 감각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요즘 들어서 펀드회사에서 국내 골프장을 상업적으로 매입하고 있어 골프철학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운영 때문에 정산CC는 더욱 깊이와 의미가 다르다. 단순히 이익만 좇는 골프장 운영이 아닌 100년을 내다보는 투자와 예술적 미를 입힌 정산CC는 가히 국보급 골프장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클럽하우스 입구에는 국보 제275호 기마 인물형 토기(김해 덕산리 출토)를 본뜬 청동상이 있으며 이외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지니고 있는 문화예술 작품들이 포진해 있다. 
무엇보다도 스타트 티잉에리어로 나가는 우측에 자리 잡은 금송(金松)을 비롯해 1번 홀 입구에 자리잡은 정산노송(약30억원 추정)만 보아도 골프장에 얼마나 많은 열과 공을 들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27홀 코스 안에 소나무 하나, 하나에도 사연이 있을 만큼 하나를 심더라도 허투루 하지 않은 그 기품과 예술적 관조는 지금의 정산CC를 품어 낼 수 있음을 방증한다. 이에 본지는 100년을 내다 본 국보급 골프장 정산CC를 탐방하여 지면에 꾸민다.  - 편집자 주

 

▲자연을 품은 친환경 골프장, 보석처럼 빛나는 코스에 반하다. 
지난 2005년 10월30일 개장한 정산CC는 올해로 개장 15년을 맞았다. 경남 김해시 주촌면 해발 200m에 위치한 영남 NO.1 골프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골프코스를 설계한 골프플랜 로날드 프림(Ronald W Fream)도 현장을 살펴 본 뒤 “100년을 뛰어넘는 명 작품이 나올 것 같다”면서 “코스의 다양성, 기억성, 심미성, 난이도가 바로 떠오른다”고 즉답했을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 김해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남향에 위치해 있어 가슴마저 탁 트인다. 각 홀마다 각기 다른 설계와 소나무 조경은 플레이를 하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각 홀마다 절묘한 언듀레이션과 벙커, 해저드가 결코 공략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유혹해 골퍼의 도전성을 유발한다. 여기에 이국적인 아일랜드 홀은 심미성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할 만큼 오묘하다.  
로날드 프림(Ronald W Fream)은 오너 박연차 전회장의 꿈과 생각을 함께 접목해 설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마운틴코스를 탄생시키고자 했고 파도치는 페어웨이, 다양한 항아리 벙커 등의 요소를 가미해 현재적 스코틀랜드 풍 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다.
이곳을 다녀간 많은 골퍼들은 한결같이 “단순히 골프장을 온 것이 아니라 때로는 박물관을 때로는 조각공원을 그리고 때로는 자연 원시림을 걷는 것 같다”는 평이 쏟아진다. 이에 대해 김호철 대표이사 역시 “안양골프장 재임시절 이병철 회장의 골프철학에 감동했는데 정산CC에 와서는 박연차 전 회장의 골프 철학에 숙연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통 클래식 골프장 콘셉트에 드라마틱한 재미를 입히다. 
정산CC의 외적 풍경은 지극히 정통적이고 클래식 하다. 고풍과 기품이 묻어나, 마치 얌전함으로 내재 되어 있는 듯하다. 하지만 막상 코스에서 플레이를 해보면 예상치 못한 거친 저항에놀라지 않을 수 없다. 까다롭게만 설계하지 않은 반면 그렇다고 쉽게 공략되는 코스를 만들지 않으려는 작의가 녹아든 결과이다. 넓은 페어웨이, 그림 같은 소나무 풍경에 빠지다 보면 야생성의 강한 도전 정신을 잃을 수 있다. 반면 스코틀랜드 풍 벙커, 해저드, 물결치는 페어웨이 등이 도전욕구를 유발시키는 요소들이다.  
총46만평(151만4,206m²)의 부지위에 코스는 3곳으로 이뤄졌으며 코스전장 9,977m에 이른다. 해우코스(sun coures)는 3,245m, 파36으로 태양의 이미지를 차용해 마치 우주 중심에서 골프를 경험하는 콘셉트로 설계되었다.
달우코스(moon course)는 3,400m, 파36으로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를 표현해 달의 친근함과 온화함을 보여준다. 별우코스(star course)는 3,332m, 파36으로 별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꿈과 희망 그리고 정상에서 맛보는 골프코스를 경험케 하려는 작의가 숨어있다.
27홀 코스 중에서 코스 길이가 가장 긴 홀은 달우코스 1홀 545m의 파5홀이며 가장 짧은 홀은 해우코스 3홀 150m의 파3홀이다. 반면에 가장 높은 홀은 달우코스 6홀 해발 244m의 파4홀, 가장 낮은 홀은 해우코스 6홀 해발 151m이다. 따라서 고저 차는 93m밖에 안 돼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곳이다.          

 


 ▲휴식공간을 넘어선 문화예술역사가 살아 숨쉬는 클럽하우스에 반하다.     
정산CC를 표현하는 주요 색상 중 청미녹색(靑美綠色)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높은 이상과 최고를 상징한다. 그리고 담채초록(談彩草綠)은 맑고 깨끗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그만큼 정산CC는 신뢰와 맑은 자연 공간 그리고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은은하게 풍기는 품격의 명문 골프장을 지향한다. 
정산의 영문 이니셜 ‘J’와 ‘S’가 결합되어 그린과 해저드를 모티브로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형상화 했다. 보일 듯 말듯이 은은하게 표현된 정산의 영문이니셜 ‘J’와 ‘S’가 곧 정산골프장의 정신이다. 언제나 고객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 뜻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곳이 바로 정산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이다. 
클럽하우스 내에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조각품과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로비, 레스토랑, 락카, 단체룸 등에서 여유롭게 미술작품과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하고자 함이다.


-알고 보니 다시 보인다.
ART

로비에 위치한 조형물은 팝아트의 거장으로 로버트 인디애나(미국)의 작품이다. “ART"라는 문자매체를 사용하여 붉은색과 푸른색의 강렬한 색채로 상상력을 보여준다. LOVE나 ART 같은 추상적인 단어들을 커다란 조형물로 잘 표현했다.
비즈니스룸 & 라운지
미술작품 속 유럽 귀족가의 거실을 옮겨놓은 듯 한 비즈니스룸은 고전적인 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물론 노트북 PC가 설치되어 있어 현대와의 공존도 잘 어울린다.
라운지는 격조 있는 실내 인테리어와 함께 감동적인 풍경이 조망된다.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 적격이다.

석물, 돌 조각
소박하면서도 생명력이 느껴지는 돌 조각이 라운지 창가에 눈길을 끈다. 이영학 작가의 ''석·수·초(石·水·草)''이다. 이 조각품은 옛집의 자재로 쓰인 돌의 질박한 모양을 그대로 살려 옛추억으로 소환되기도 한다. 

‘질박한 삶’ 신발전시관
클럽하우스 우측 편에 우리 옛 조상들의 신발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연차 전 회장이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근 문화권내의 신발을 하나 둘 애착을 가지고 일부 수집한 것을 전시했다. 조선시대의 가죽, 초마, 포백, 놋, 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신발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깊은 세월의 흐름과 민속적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당시의 생활상과 전통신앙을 유추할 수 있는 우리 민속 물이다.
이외에도 골프관련 용품과 최경주와의 추억이 깃든 사진과 유품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정산CC에 가면 곳곳에 박연차 전 회장의 숨결이 묻어나며 그의 남다른 나무사랑, 민속문화 사랑, 미술품 등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최초의 골프문화 골프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 예술 그리고 품격이 흐르는 코스” 국보급 골프장 정산CC는 그래서 더 남다르며 100년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다.  
<김해=이종현국장>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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