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캠핑카 여행 고수를 만났다.

17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잠시, 쉬어갈래요 1부 마음이 동할 땐 동해로‘이 전파를 탄다.

집만 나서면 흥이 절로 오르는 부부가 있다. 캠핑카 여행의 고수 도예가 이이우, 정재경 부부다. 여름 동해를 즐기러 영덕과 부산으로 향했다.

영덕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만난 작은 어촌마을. 그곳에서 인심 좋은 선장님 따라 가자미 배낚시에 도전한다. 짜릿한 손맛은 물론 싱싱한 회 맛도 즐겼다. 또다시 짙푸른 바다를 따라 달려 도착한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물질하고 나온 해녀에게 해삼을 얻고, 이맘때 기장에서 즐긴다는 원숭이게도 만났다. 부부는 통통하게 살 오른 문어와 고소한 게로 둘만의 레스토랑을 완성이다. 풍성한 해산물 요리에 행복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목적지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갈 수 있어 즐겁다는 이이우, 정재경 부부. 몇 년 전 손을 다친 후 도예가로의 삶을 잠시 멈춰야 했던 남편 이우 씨다. 캠핑카 여행은 부부에게 쉬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쉬어가기 딱 좋은 한여름의 동해, 캠핑카와 함께 낭만 여행을 떠나보자.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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