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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커피특별시, 강릉 커피거리개성 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흰 모래 배경으로 500m가량 조성

[레저신문=정찬필기자]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대한민국 커피특별시 강릉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많은 관광지 강릉

여름휴가 하면 바다, 그중 강원도 동해바다를 첫손에 꼽는다. 특히 강릉은 해변, 호수, 문화 유적까지 두루 갖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KTX강릉선이 개통하면서 교통편도 한층 좋아졌다. 청량리역에서 1시간 40분, 서울역에서는 2시간이면 닿는다. 강릉은 인구 대비 카페 수가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할 만큼 커피를 사랑하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시내와 해변 어디에서든 질 좋고 개성 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안목해변에 조성된 ‘강릉 커피거리’가 대표적이다. 강릉 커피거리의 역사는 1980~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변을 따라 커피 자판기 수십 대가 들어선 이곳은 주머니 가벼운 청춘들에게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았다고. 지금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을 비롯해 근사한 카페들이 자판기를 대신한다. 푸른 바다와 흰 모래사장을 마주보는 500m 거리에 크고 작은 카페가 즐비하다. 저마다 분위기와 커피 맛이 다를 뿐 아니라 통유리, 야외 테라스, 루프 톱을 갖춰 압도적인 바다 조망을 자랑한다. 군데군데 식당이 몇 들어서 있지만 횟집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여느 해변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 다방커피가 대세이던 시절부터 원두커피의 진수 선보여

강릉이 커피 도시로 명성을 얻게 된 때는 국내 바리스타 1세대 박이추 선생의 ‘보헤미안’이 자리 잡은 뒤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다방커피라 불리는 인스턴트 믹스커피가 대세이던 시절, 원두를 직접 볶아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시는 커피 맛을 선보였다. 1980년대 후반 서울 대학로에 오픈해 안암동 고려대학교 앞을 거쳐 2000년 강릉에 정착했다. 처음 자리를 잡았던 ‘보헤미안 영진’을 비롯해 사천해변 앞 3층짜리 카페와 로스팅 공장이 함께 있는 ‘보헤미안 로스터즈 박이추 커피공장’, 시내와 가까운 ‘보헤미안 경포’ 매장이 있다. 보헤미안과 더불어 강릉 커피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테라로사’도 빼놓을 수 없다. 본점인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2002년에 문을 열었다. 로스팅 팩토리로 시작해 지금은 카페도 겸한다. 경포호수, 사천, 임당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이고,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강릉 밖에도 매장이 있다. 커피 도시답게 2009년부터 매년 10월이면 ‘강릉커피축제’도 성대하게 열린다. 다채로운 커피 관련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아온 대표적인 문화관광 축제다. 올해 축제는 10월 8일~11일로 예정되어 있다.

▲ 커피도 즐기고 아름다운 해변의 정취도 마음껏 만끽

커피거리에서 커피를 마신 뒤에는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아름다운 해변을 마음껏 즐기자. 강문해변, 순긋해변, 사천해변 등 개성 있는 해변이 즐비하다. 강문해변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포토 존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한적한 순긋해변은 ‘차박’ 캠핑족에게 인기가 높다. 사천해변은 송혜교, 박보검이 주연한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해 명소로 등극했다.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카페 ‘곳;’ 옥상에 있는 하늘 계단 포토 존은 SNS 핫 플레이스다. 커피거리 남쪽으로는 남항진해변과 정동진이 가깝다.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대한민국 커피특별시 강릉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사진=한국관광공사>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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