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관광레저 문화 투데이뉴스
은퇴 후 전원주택 대신 캠핑카…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못 가는 곳 없어요!”
(사진=EBS ‘다큐 잇it’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다큐 잇it’이 대한민국 캠핑의 신 풍속도를 보여준다.

23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EBS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다큐 잇it’에서는 ‘캠핑’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2018년 기준 국내 캠핑 이용자 수는 이미 403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공항을 찾는 해외여행객 수는 감소한 반면 캠핑장을 찾는 캠핑객의 수는 2020년 약 600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팬데믹이 대한민국 캠핑에 미친 영향은 무엇일까. EBS 다큐 잇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캠핑의 모습을 살펴보고, 현대인과 캠핑의 상관관계를 들어본다.

매주 전국 방방곡곡으로 캠핑을 다니는 부산 사나이 캠핑 마니아 김기현 씨. 작업실에 빼곡하게 들어있는 캠핑 장비는 그의 자랑이다. 캠핑 장비로 들인 돈만 수천만 원에 달할 지경이다. 아내 몰래 사 모으던 것이 이제는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들 정도다.

캠핑을 가지 않으면 뭔가 답답하고 허전하다는 그다. 캠핑을 떠나면 무엇이든 사서 고생을 해야 하지만 그걸 고생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밥 짓고, 텐트 짓고, 무엇이든 자기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지만 그래도 그가 떠나야만 하는 이유는 그곳에서 자유를 만끽하기 때문이다. 아스팔트 숲에서는 전혀 발현될 수 없는 그 안의 야생 본능이다.

주말만 되면 캠핑카에 전구를 다는 남편과 그런 남편의 일상을 촬영하는 아내가 있다. 캠핑카를 타고 매주 캠핑을 즐기는 정장숙, 조기승 부부는 3년차 60대 캠퍼이다. 그들은 은퇴 후, 전원주택 대신 캠핑카를 선택했다. 캠핑카를 타고 제주도부터 강원도까지 못 가는 곳이 없다. 1박 2일 여행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한 달 살기까지도 가능하다는 부부. 집에서와 달리 밖으로만 나오면 대화도 웃을거리도 참 풍성해진다. 그들이 은퇴 후 캠핑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아이들과 오지로 캠핑을 떠나는 교사 김영식 씨는 히말라야 탐사도 16번이나 다녀온 오지캠핑 고수다. 그는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학교’라고 말한다. 이번에도 중학교 학생들과 호수 건너 오지 캠핑을 떠난다. 카누에 최소한의 짐만 싣고 떠나는 캠핑. 노 젓느라 팔 아프고, 덥고, 불편하고, 부족한 것 가득한 캠핑에서 요즘 아이들은 대체 무엇을 느끼게 될까.

한편 ‘다큐 잇it’은 하나의 사물(it)을 오브제로 정해 세상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잇는 다큐멘터리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