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휴양지 위해정보 접수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휴양지 관련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관련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여름 휴가철 국내 휴양지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휴양지 관련 소비자 안전사고는 7~8월에 빈발한다. 최근 3년간 위해정보 접수 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어서 여름휴가를 준비 중인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호텔ㆍ캠핑장 등 숙박시설 관련 사고가 가장 많았다.

주요 위해 원인으로는 부딪힘, 미끄러짐과 같은 물리적 충격 사고가 가장 많았다. 부탄가스 폭발이나 화로ㆍ가스랜턴ㆍ폭죽 따위 화기 관련 사고도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텐트에서 잠을 잘 때는 질식이나 화재 위험이 높은 가스ㆍ전기난로보다는 침낭이나 핫팩 따위를 활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밀폐된 텐트나 내부에 숯불을 피워놓는 것은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높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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