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강 잠실수중보 상류 수역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에 신속대응을 위해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를 신설했다.

잠실대교 아래에는 수중보가 설치돼 있다. 상류지역에서 수난 사고가 발생하면 119수난구조대원이 구조용 보트에 승선한 상태에서 접근할 수 없었다.

최근 5년간 한강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구조출동은 총 1만4841건으로 이 중에서 1499건(10.1%)이 잠실대교 상류에서 발생했다.

이번에 신설된 광나루 119수난구조대는 총 9.4㎢의 한강수역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 인명구조, 수변 순찰활동,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 임무를 맡게 된다.

서울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한강 광나루에 119수난구조대 신설로 잠실 수중보 상류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에 대한 5분 도착 출동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강 수난사고 생존 구조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광나루 119수난구조대 신설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1초라도 더 빨리 구하도록 수난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여 안전한 한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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