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익가옥 궁의 서쪽. (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시는 공공한옥 중 역사가옥인 배렴가옥과 홍건익가옥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사무 위탁기관(단체)을 8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현재 두 가옥은 가옥별 정체성에 맞는 전시관 등 문화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전시ㆍ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임시휴관으로 비대면 콘텐츠를 개발해 온라인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위탁 기간은 총 3년이다. 주요 위탁 사무는 가옥별 장소성ㆍ정체성을 반영한 전시ㆍ프로그램 기획ㆍ운영, 주민운영위원회(주민ㆍ지역전문가) 구성ㆍ운영,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사무국 운영 업무가 포함된다.

신청자격은 가옥별 전시관 조성,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ㆍ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문화시설 프로그램 기획ㆍ운영 경험이 있는 법인(단체)이면 가능하다.

공고문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한옥포털에 게재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단체)은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서울시청 한옥건축자산과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신청 법인(단체)의 공신력, 사업계획,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옥별 수탁기관을 선정, 9월 중 협약을 통해 2021년 1월부터 운영하게 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홍건익가옥과 배렴가옥을 분리해 가옥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집중을 통해 각 가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의 공공재로서 시민에게 한옥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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