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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700고지 산골서 혼자 살아요!”…100여종 꽃들의 낙원으로 조성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경남 함양의 700고지 산골 꽃들의 낙원으로 향한다.

26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깊고 깊은 산골짝에 5부 그 여자의 꽃밭‘이 전파를 탄다.

골 깊어 꽃향기도 짙은 경남 함양 700고지 산골에 7년 전 홀로 들어온 전정희 씨의 이야기다. 맹지였던 산골에 붉은 양귀비와 디기탈리스, 분홍 프록스 등 100여 종의 꽃들이 피어나는 낙원을 일궜다. 산골은 그에게 자유롭고, 나다운 삶을 일깨워준 인생의 낙원이다.

오늘은 방풍 모종 심는 날이다. 차림새도 솜씨도 천생 농부 저리 가라다. 어려서부터 농사가 좋았다던 그다. 아버지는 여고생처럼 자신은 장정처럼 일했던 게 지금도 자랑거리다.

땀을 빼고 나서 아카시아와 카모마일로 꽃 튀김을 만든다. 곰치 뜯어 산채비빔밥을 내 점심을 준비한다. 불두화 꽃눈이 나리는 초여름의 그 산골엔 들꽃처럼 팔자도 활짝, 행복도 활짝 피어난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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