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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에는 바다정원이 있다…부부 인생 바꾼 해초ㆍ물고기 천국
(사진=EBS ‘한국기행’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강원도 양양의 바다정원으로 향한다.

19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내 마음 속의 풍경 5부 바다정원을 본 적 있나요‘가 전파를 탄다.

강원도 양양군에는 파도가 세차게 치는 바다를 정원으로 삼고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 산에 살면서 바다로 출근하는 정환 씨와 김정미 씨다. 두 사람은 결혼한 바로 다음 날 서울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터를 잡았다.

부부가 향하는 곳은 바다다. 뱃일을 하나 했더니 옷을 갖춰 입는 폼부터가 다르다. 잠수복에 공기통까지 제대로 무장한 그들이 뛰어드는 곳은 해초와 물고기들이 뛰노는 바다정원이다,

부부는 이 풍경 속에서 만나 이 풍경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사연인즉슨 남편 정환 씨는 도시에서 무역회사에 다니다가 스쿠버 다이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바다정원의 풍경을 잊지 못해 10년 전 홀로 귀촌을 결심했다. 그리고 6년 전 그렇게 환호해 마지않던 바다정원 풍경 속에서 평생의 반려자 정미 씨를 만난 것이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바다정원이다. 이곳이 바로 두 사람이 평생 잊지 못할 그들 마음속의 풍경이다. 바다에서 돌아온 부부는 펄떡이는 생선들 가득한 남애항 어판장을 찾았다. 생기가 넘치는 어판장 구경도 하고, 지금 한창 제철인 대구까지 사면 어엿한 바다 동네 사람이 다 된 것만 같다.

어판장에서 사 온 싱싱한 대구로 남편을 위해 정미 씨가 팔을 걷어붙였다. 한번 식사 준비를 시작하면 두 시간이라는 정미 씨 대신 오늘은 밥솥이 말썽이다. 천신만고 끝에 차려진 대구탕 한 상을 앞에 두고 부부는 액자 같은 풍경 있는 창 앞에 앉았다.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사는 부부가 오늘은 스킨스쿠버 동료들과 바다 속 정원을 만나러 물속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손에 든 것은 다름 아닌 로프. 바다의 날을 맞이해 바다 정원을 청소하는 날이다. 끊어진 통발에 갇힌 문어를 구해주고, 일회용 컵에 어망들까지 즐비한 바다 속을 청소하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바다 정원을 지키는 것이 그들 마음속의 풍경을 지키는 일이라고 믿는 두 사람. 부부의 소원은 그들 마음속 풍경인 바다정원이 그 풍경 그대로 지켜지는 것이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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