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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북한산국립공원은 2030 쉼터…등산복 차림 대신 레깅스
(사진=KBS ‘다큐멘터리 3일’ 스틸 컷)

[레저신문=오상민기자] ‘다큐멘터리 3일’이 북한산국립공원 등산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12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연출 이은미ㆍ글 구성 박금란)’ 628회에서는 ‘숨쉬다-북한산국립공원 72시간’이 전파를 탄다.

북한산은 서울특별시 북부와 경기 고양시의 경계에 있다.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대한민국 오악(五嶽)에 포함되는 명산이다. 정상 백운대는 836m다.

1983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시민의 사랑을 받은 산이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조심스러운 요즘 북한산 국립공원은 더 소중한 공간이 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북한산을 찾는 2030세대가 지난해보다 45%나 늘었다. 이들은 흔히 레깅스족이라고 불린다. 전통적인 산행 복장 대신 레깅스와 가벼운 재킷으로 일명 운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며 새로운 등산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걷기도 힘든 산길을 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클라이밍은 최근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곳 북한산의 인수봉도 유명한 클라이밍 장소 중 한 곳이다.

이곳을 오르는 사람들은 안정장비 착용과 팀워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한 발 한 발 온 신경을 집중해 산을 오른다. 이들이 바윗길을 오르는 공통된 이유는 성취감이다. 흔히 낚시에서 손맛이라 하는 그 느낌을 잊지 못해 산에 계속 오른다.

하지만 산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모두 예방할 수는 없다. 이곳에서는 지난해에도 크고 작은 170건의 사고가 있었다.

북한산 특수 산악구조대는 이곳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비해 민간 봉사 단체와 합동해 매주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등산을 하나의 트렌드이자 문화로 즐기는 것은 매우 긍정인 현상이다. 하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산이라는 공간에 대해 아무 대비 없이 오르는 것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한다.

이동윤 특수 산악구조대 부대장은 “보통 북한산이 도심 가까이에 있다 보니까 사람들이 동네 뒷산처럼 가볍게 준비 없이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의외로 사고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산의 하이라이트는 백운대다. 사람들은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몇 십 분을 줄 서 기다리기도 한다.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옆에서 각자의 염원을 담아내는 사람들. 이곳 정상에서 먹는 음식들과 풍경은 산행길의 고단함을 한 번에 씻겨내 준다.

산길을 돌고 돌아 조금 늦게 정산에 오른 이경교, 이상욱 부자. 정상에서 전해지는 애틋한 부정의 현장을 만나보았다.

한편 ‘다큐멘터리 3일’은 제작진이 관찰한 72시간을 50분으로 압축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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